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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의 한 자락, 학교 그리고 선생님

2011년 05월 17일(화) 09:3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12일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현재 교직에 계시는 선생님 한분을 만나 뵙고 왔다. 고창초등학교 김중호 선생님이 바로 그 분이다. 교직생활 8년째라는 김중호 선생님은 다른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으신데 자신이 이런 자리에 나와도 되는 것인지 쑥스러워 하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과학담당선생님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과학을 담당하게 되었나요?
처음부터 과학담당은 아니었으나 어려서부터 과학에 유난히 재미를 느꼈고 교직생활을 하면서도 과학에 관심을 갖다보니 과학담당교사로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학교육은 아이들에게 왜 필요하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과학은 생활의 원리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현상들을 알 수 있는 교육의 한 부분입니다. 과학은 탐구력을 길러주고 지적 호기심, 그리고 상상력을 길러주어 시시 때때로 변화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교육에 있어 제도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
우리 학교뿐 만 아니라 다른 여러 학교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을 텐데요, 과학을 직접 눈으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다른 교과 과정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동영상이나 자료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 할 때가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직접 도구를 이용하면 원리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과학 즐겁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직생활 8년째라고 하셨는데 그간 유독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을까요?
저와 함께했던 모든 학생들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졸업을 한 학생들부터 지금 저와 손을 잡고 걸어 나가고 있는 학생들까지...
?교육에 있어 아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교육은 어떤 부분인가요?
기본적으로 사람의 됨됨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으로서 공부와 성적이 중요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커서 성적으로만 살아지지는 않기 때문에 즐겁게 뛰어 놀 수 있을 때 마음껏 뛰어놀며 그러면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며 자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교사로서 제일 큰 업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내 자신이 아이들을 참 예뻐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 교사라는 직업이 나에게 딱 맞는 옷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꿈은 아이들이 올바른 길로 자라날 수 있게 인도하는 것, 그리고 정말 아이들이 힘들고 지쳐있을 때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고 싶고 항상 선생님이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학생들에게 교사의 권위가 점점 무너져가고 있는 모습들을 각종 매체로부터 자주 접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부푼 꿈을 안고 교단에 오른 교사들이 회의를 느끼며 교직을 떠나는 일도 종종 있어 한편으로 마음이 씁쓸하다. 우리에게 선생님은 어떤 의미일까? 학교라는 곳이 단순히 국어나 수학 같은 교과서를 가르쳐 주는 곳은 아닐터, 우리가 교육을 왜 받고 있는지 나아가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교육의 본질을 바로 볼 때 선생님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과 부모님들도 행복을 꿈꾸며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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