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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그리고 간암

2011년 05월 17일(화) 09:31 [(주)고창신문]

 

-인암기념병원 내과전문의 기영화 진료원장


최근 고창지역에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간암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 간암
원발성 간암은 간에 일차적으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의미 합니다. 병리학적으로 간세포암종,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의 원발성 간암이 있으나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간암 발생률은 8.8%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호발암입니다.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남자 11,776여명, 여자는 3,887여명에게서 발생하였습니다. 남자가 여자에 비하여 간암 발생률이 3배 이상 높고 중장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간암은 주로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 발견되는 경향이 있으며, 생존율이 25%미만으로 치명률이 높은 암입니다.
◆ 간암의 원인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B형·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아플라톡신 섭취, 음주, 흡연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 간암의 예방
간암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1.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암을 유발시키는 주 위험요인입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고 감염 경로를 파악하여 감염 경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2.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이 되고 알코올성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마시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경우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십니다.
3.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합니다.
4. 채소, 과일을 충분하게 섭취하고 곰팡이가 핀 음식을 피합니다.
5.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으로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합니다.
6.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국가암검진사업에 의하여 40세 이상이며 간경변증이나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 6개월마다 한 번씩 무료로 간암 검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간암 고위험군이라면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간경변이 있는 경우는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고위험군의 확인은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1년 또는 2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의 1, 2차 검진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간암 검진 대상자를 선정하여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이면서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이면 6개월 마다 복부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 단백을 측정하는 간암 검진을 받는데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대상자의 나이, 성별, 간경변의 진행정도, 음주 습관, 가족력, 기왕의 검진결과 등을 고려하여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때는 검진 간격을 단축 하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검진을 권고할 수 있으니 본인이 고위험 군이라고 의심되면 의사와 상담을 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간암 또는 그 밖의 암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나 상담은 보건소나 가까운 종합병원, 국가암검진이 가능한 병원에 문의하시고 무엇보다 질병을 예방하고 극복하려는 개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합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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