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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햇살아래 꿈을 키운다

제35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

2011년 05월 17일(화) 09:3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지난 13일 선운사 경내에서 제35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서권열 부군수를 비롯해 이만우군의장, 임동규?오균호 도의원, 홍성도교육장, 선운사 법만주지스님, 남적희 농협군지부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및 경연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총 1천 5백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경연대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유치부와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했으며 고창문화원과 선운사의 주최, 고창교육청과 전라북도, 고창군이 후원하였다.
동백연은 청소년들에게 효행, 애향심, 전통문화계승과 자연보호정신을 심어주고 예비문화예술인을 길러내기 위해 1977년에 창안되었다. ‘동백연’이란 호칭은 서정주 시인이 붙였으며 미당 선생께서 “중국에서는 귀하고 격조있는 잔치에 제비연자를 쓰는데 청소년이 함께 하는 자리가 한층 돋보이고 존귀해야 된다고 하여 동백연의 시작을 격려했다고 알려진다. 1970년대 말에 시작된 동백연은 유·청소년 문화행사로서 그동안 고창군청소년문화행사로 32회까지 이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승화시켜 동백꽃이 만개한 동백 숲 아래 고요한 산사경내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동백연이라는 대회명과도 가장 잘 어울린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식후 공연으로 고창문화원과 안산문화원의 공연이 있었으며 고창문화원 송영래 문화원장은 “날씨가 매우 화창한 가운데 대회를 가질 수 있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잔치를 축하해 주러 오신 내빈 여러분과 이 잔치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모든 기량을 뽐내고 기억에 길이 남을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운사 법만주지스님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선운사에 오신분들 모두 환영하며, 5월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을 어른들은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백연의 문화예술경연 내용으로는 백일장과 판소리, 미술, 민담설화, 타악, 무용이었으며, 민속경연으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로 진행 되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향토문화알기와 도예, 전통매듭, 호패, 한지공예, 가훈, 탁본, 동백꽃 만들기로 구성되었다. 경연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내의 나무그늘이나 처마 밑에 모여 앉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등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민속경연인 긴 줄넘기와 팽이치기, 투호놀이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민속놀이를 경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선운사의 자연과 더불어 오늘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아이들은 행복으로 가득한 얼굴이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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