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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노란 빛을 띠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아카시아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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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26일(목) 09:3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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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하얀 눈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벚꽃이 지고 나니 더욱 더 신록이 깊어지는 오월. 바람 따라 아카시아 향기가 코끝을 간질인다. 이 시기에 산속의 아카시아 나무를 찾아다니며 분주하게 꿀을 따고 있을, 벌들이 윙윙대는 소리가 귓전에서 들리는 듯하다.
하지만 최근 벌 개체 수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아산면 남산마을에 위치한 이화농장 주인이자 고창양봉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만수(61)씨도 이런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 벌 개체수 감소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2006년부터 벌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봉군붕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지난해 약 34%의 벌집이 사라졌으며 중국과 아프리카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견됐다. 기후 온난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고 한다.
벌의 개체 수 감소는 인류의 식량 감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벌은 전 세계 식량의 90%에 해당하는 100종의 농작물 중 70여 종의 수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는 지난달 10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벌의 개체 수 감소로 전 세계 식량작물의 수확이 줄어 인류 식량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만수 회장은 우리 지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꿀을 수확하기위해 열심이시다. 현재 50통의 벌꿀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아카시아 꿀을 따고 그 후에는 잡화 꿀을 딴다고 한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서도 참 아쉬운 점은 아카시아 나무가 많이 심어 졌으면 하는 것이다. 지역민들은 꿀을 수시로 구매를 원하고 있지만, 꿀이 부족해 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양봉협회 회원들은 벌들이 꿀을 채취할 산 곳곳에 아카시아 나무를 더 늘리는 계획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만수 회장님은 상품성을 더 늘리기 위해 붉은 빛이 나는 아카시아나무 몇 그루를 집 앞에 심어 어떤 색감과 맛이 나는지 실험적 양봉도 하고 있다.
이만수 회장은 “최근 세계 시장의 개방 압력에 우리 양봉산업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며 “장기적으로 우리 양봉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능성 꿀의 생산을 통해 독특한 차별화를 추구해야 하며, 동시에 소비자 홍보를 강화하여 국내 벌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만수 회장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주로 생산하는 아카시아 꿀의 효능에 대해서도 일러주었다. 아카시아 꿀은 아름다운 연노란 빛을 띠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과당과 포도당이 풍부하여 당도가 아주 높아 서서히 결정되기 때문에 몇 년간 액체로 유지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카시아 꿀은 어린아이들의 야뇨증과 불면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고 손톱을 씹고 빠는 행동 등 정서불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과 변비에 효과적이며 산후 갈증과 빈혈, 감기로 인한 식욕부진 및 구토 구역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계절이 다가온다. 5월의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 담긴 꿀을 섭취하며 면역력을 증대 시켜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의 믿음으로 맛있는 꿀이 생산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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