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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우슈), 한 마리의 학이 춤을 추듯

‘지금 나의 노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2011년 06월 21일(화) 09:4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중국의 풍물을 소개 할 때 사람들이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느릿느릿 춤추듯 수련하는 풍경이 자주 보여진다. 한 마리의 학이 춤을 추듯 매우 절제되고 세련된 움직임들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편안하고 절제된 세계로 이끌어 주는 듯 하다.
이는 태극권(우슈)이라는 무술이며 우리 고창 노인복지회관(관장 도완스님)에서는 일찍이 태극권이 노장년층에 가장 어울리는 운동중의 하나임을 인식하고 금년 초에 새로이 발족한 국민생활체육 고창군우슈연합회(회장 오일태)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태극권을 노인복지회관 수련종목(담당 최수영, 정은희)으로 정식 채택하게 하였다. 현재 등록회원은 120여명을 상회하고 주 2회 이상, 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심히 수련하고 있으며 2012년도 전국 우슈대회를 고창에 유치할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120여명의 회원과 함께 매주 수련강습을 맡고 있는 우슈연합회 오일태 회장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자라왔고, 정년퇴임 후 우슈를 접하게 되면서 노후건강관리를 하고자 국민생활체육전국우슈연합회 이동호회장님께 직접 우슈를 사사받았다. 이후 체육관광부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우슈대회에서 태극권(42식)우승, 제 4회 전국우슈대회에서도 태극검(18식)으로 우승을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올 2월에는 고창군 우슈연합회 회장으로 자리하게 되었고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까지 갖추었다.
오회장은 “태극권은 무술, 기공, 도인술, 명상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전체 아시아인들에게 공식 종목으로 사랑을 받게 되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인이 인정하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오회장은 “태극권은 남녀노소 그리고 허약한 사람도 배울 수 있는 가볍고 부드러운 운동이며 호흡과 함께 인체의 12경락과 기경팔맥을 소통시켜 주고 내공으로는 정기신(심의, 기력, 근골)을 단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공을 단련하는 동양 철학이 가득한 정통 무술로서 스트레스와 질병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마음의 평온과 인체적 면역력을 길러주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외에도 각종 만성 성인병에 매우 양호한 치료 및 예방효과가 임상으로 보고되었고, 고혈압, 위궤양, 심장병, 폐질환, 신경쇠약 성기능 개선에도 많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회장은 정년퇴임 후 고향에 내려와 무엇이 되었든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창군 노인복지회관과 태극권을 배우고 계시는 회원분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고향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시간 그리고 회원들이 있기에 지금 나의 노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난 18일에는 전북교육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제 2회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우슈대회에서 고창우슈연합회가 단체전 준우승(1), 장려상)(1), 개인전 금매달(1), 은매달(1)을 획득하여 제 3회 전국우슈대회에서도 좋은 결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오회장은 고창군 노인복지회관과 화평 여성경로당, 농협 하나로마트 문화센터에서 수많은 회원들에게 태극권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단체로부터 건강 강의 및 수련을 계속 요청받고 있다.
오회장은 우리 고창지역이 50세 이상의 노장년층이 48%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27%에 이르러 초고령사회에 들어선지 오래이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노장년층의 생활체육은 주요사업 대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계부처와 태극권 회원 모두와 힘을 합하여 2012년도 제 3회 문화체육부장관배 전국 우슈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오회장은 대회 후에도 태극권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도의 증대와 함께 자신의 고향, 고창군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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