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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스케치북 ‘뚜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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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잔잔한 향기를 뿜어내는 김용태, 이소훈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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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1일(화) 09:42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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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역 축제도 옷을 갈아입듯 다양하게 변한다. 고창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잘 알려진 고인돌이 있듯이 사람들이 떠나고 싶은 지역이나 관심이 가는 축제를 생각하면서 대부분 먼저 떠올리는 것이 그 지역과 축제에 대한 상징물일 것이다.
귀여운 캐릭터에서부터 웅장한 조각 작품들까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 세워지는데 어떤 분들이 이런 것들을 만들까 하고 궁금한 적도 여러 번이다. 그래서 이런 상징물들을 조각하고 창조해 내는 ‘뚜라갤러리’의 김용태(42), 이소훈(40) 부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뚜라갤러리는 고창 죽림리 당촌마을에 소재해 있고 약 1200평의 대지에 자연을 스케치북 삼아 부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조각품들이 적절한 조화로움으로 배치되어있다.
홍익대 미술대학 조소과 출신인 김용태씨는 11년 전 이소훈씨와 함께 고향인 고창에서 조각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고향으로 내려와 1200평의 대지에 규격화된 조각공원이 아니라 예술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야외공원을 만들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꾸며놓았다. 김용태씨와 이소훈씨의 작업 공간은 야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이다. 작업과 생활의 근거지로 삼고 있는 이곳은 김용태씨가 태어나서 자란 동네이기도 하다.
작품들이 탄생되는 작업장 안으로 들어섰다. 현재 타 지역 축제 조형물을 작업하고 있느라 정신없는 모습이었지만, 작품을 만들어 내고 없던 것을 창조해 내는 자체가 삶의 즐거움이자 행복이라는 이 부부만의 숨결이 묻어나는 장소가 평소 느낄 수 없는 신선함을 가져다주었다.
김태훈씨 작업의 주된 주제는 인체이며 다양한 모습을 아름답게 탄생시킨다. 반면 이소훈씨 는 일상과 사회풍자 등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소재를 가지고 다채로운 작품을 탄생시킨다.
김태훈씨와 이소훈씨 부부의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을 들어 보기도 하였는데, 이소훈씨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적인 것들 체험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들과 같이 여러 곳곳에서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꾀 많다고 하면서 현재 고창지역의 축제와 문화재 등 볼거리는 많아 졌지만, 직접 만지고 경험해보는 문화체험에 대한 안내가 없어 아쉽다고 한다.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먼저 하고 싶은 것 중의 1순위가 가족여행이라고 한다. 고창도 이를 대비하여 문화체험 코스를 만들어 둔다면 소득창출은 물론 여행객들의 소중한 추억이 한층 깊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김용태씨는 앞으로 복을 가져다준다는 두꺼비를 가지고 공원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언젠가 한 부부가 갤러리를 찾아와 한 켠에 만들어둔 두꺼비를 보고 사가고 싶다고 하였으나 가격을 듣더니 형편이 어려워 못 사가겠다며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그 뒤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두꺼비를 만들어 공원을 만들면 사가지 않고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소중한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바쁜 작업도중에도 반갑게 맞아 준 김용태씨와 이소훈씨. 그 곳에 서 있기만 해도 자유로워지는 갤러리만큼이나 고요하고 잔잔한 향기를 뿜어내는 부부. 자연과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 혹은 일상에 지쳐 눈과 마음을 정화하고 싶으신 분들은 김용태, 이소훈씨의 아름다운 자연 속 ‘뚜라갤러리’를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터뷰를 마치고 갤러리의 몇몇 작품을 구경하던 중 이번 복분자 축제에 쓰였던 캐릭터 탈을 쓴 장난기 가득한 김용태씨를 보고 재밌어하는 이소훈씨의 웃음이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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