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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와 예’를 겸비한 인성교육의 필요성

2011년 06월 21일(화) 09:43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 경로당 관리부장 유일주)

오늘날 현대 사회에는 자기만 잘났다고 우기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생각만 옳고, 자기 일만 중요하고, 자기가 소유한 것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서 우리의 전통 사상인 ‘효와 예’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효와 예’를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같은 전통 사상인 ‘효와 예’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세대에 ‘효와 예절’을 겸비한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방송매체를 통해 내년부터 교육기관과 각급, 학교에 주 5일 수업제가 실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주말을 인성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교육부에서는 인성교육을 위한 정책으로 학생들이 월 1회 이상 고향을 방문하여 조부모님 및 고향 친척 어르신을 찾아뵙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의 전통 예절과 효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요즘 세대에 우리가 지켜야할 효와 예절의 정신을 심어주고, 전통과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요즘은 4촌 이상의 친척은 얼굴도 모른다고 합니다. 고향방문의 기회를 통해 서로의 친척도 익힐 수 있고, 고향의 전통 풍습을 체험할 수도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조상에 대한 존경심과 어른에 대한 공경, 부모에 대한 효심, 고향에 대한 애향심까지도 심어줄 수 있는 산교육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향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조부모님들에게도 가끔씩 오가는 손주들을 볼 때마다 삶의 가치를 찾게 되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학생들도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써 정체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요즘 심각한 교육열 때문에 주5일제가 시행되면 사교육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교육 열풍으로 학부모들의 빈부차이가 곧 학생들의 성적 차이로 나타날 것입니다. 더욱이 입시 경쟁사회에서 성적에 치중하다보면 자녀들의 가정교육과 인성교육의 공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자녀들을 한 달에 한번 정도라도 학교와 공부에서 해방시켜 고향을 찾게 하고, 이를 통해 효와 예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효과는 탁월할 것입니다. 이런 전통 사상을 체험함으로써 요즘세대에 만연되어 있는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를 퇴치함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휴식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회의 어른들과 교육당국에서는 이 같은 교육 효과를 얻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향을 찾는 학생들을 확인하여 봉사 점수를 획득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생활기록부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 실천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함으로써 우리 전통의식을 되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노인 인구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그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어른을 공경하는 의식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폐단을 막기 위해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자녀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갖게 하여 우리 사회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여야 할 것입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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