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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에서 1800송이 포도 열려”

5년 안에 3천송이로 기네스 기록 도전

2011년 09월 06일(화) 14:0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한 그루 포도나무에서 1천8백송이의 포도가 열려 전구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성송면 희성농원 도덕현 씨(52)다. 도씨는 이 같은 포도나무를 재배하기 위해 유기농 퇴비를 꾸준히 개발해왔다.

도씨는 일본의 선진농법을 공부하던 중 포도나무 한그루에 3,000여송이의 포도가 달려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에 자극을 받아 도전정신이 발동, 그 뒤부터 어떻게 하면 포도송이를 많이 매달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도씨가 얻은 결론은 나무를 튼튼하게 키우는 것. 그는 이를 위해 땅심을 높이기 위한 토양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는 대나무와 참나무 톱밥과 콩비지, 깻묵, 옥수수씨눈박, 쌀겨 등 식물 종자를 섞어 1년간 숙성시킨 식물성 퇴비를 사용한다.

또한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조개껍질을 빻아 고온 처리해 만든 가루를 액비로 만들어 수시로 살포하고 참숯을 뿌려 달팽이의 접근을 막았으며, 병충해 방지를 위해 피톤치드 원액과 법제 유황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유기농법만을 고집했다. 도씨가 설명하는 농사방법은 비료 개념보다는 호르몬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식물의 호르몬을 주기별로 최대한 이용하는 것. 식물을 크게 하는 게 옥신이라면, 옥신을 분비하는 에틸렌이란 공식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그만의 비법이라고 했다. 그래서 수세 조절을 엽면시비로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전복껍질을 이용해 칼슘제를 만들어 사용한다. 엽면시비가 잎에 자극을 줘서 잎을 두껍게 만들고 면역력 또한 길러준다는 방법을 터득해냈다는 것. 그로 인해 포도나무 잎이 두꺼워지면서 병충해에 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기농의 과일을 생산하게 되었다. 도씨는 전복껍질을 바짝 말려서 항아리에 넣어서 1천300도로 굽고 세라믹돌이 돌면서 미세한 가루로 만들어 녹여서 쓴다고 했다.

이렇게 재배된 유기농 포도는 당도가 높아 애호가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또, 이러한 유기농 농법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문의와 방문도 늘어가고 있다.

유기농 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도씨는 “포도재배 기술로 고창을 친환경 유기농 단지로 만들어 고소득 창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또 5년 안에 3000송이가 열리는 세계 최고 기록으로 기네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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