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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상가 앞 화단설치 반대

터미널-고창중학교 구간 도로확포장공사로 생계 위협

2011년 11월 01일(화) 11:1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터미널에서 고창중학교 구간 도로확포장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주변 상인들이 상가 앞 화단 설치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상가주민대표 김영규씨는 “당초에 도로확장 공사라고 해서 편도 2차선인 줄 알았더니 인도와 저전거도로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화단을 설치했다. 상가 앞 화단 설치는 상인들을 이주하거나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 공사로 인해 장사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로 옆 식당의 경우 공사전에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공사이후로 손님이 아예 발길조차 하지 않는다며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관통로처럼 자전거 도로와 인도만 해주면 좋겠다. 우리는 영세한 상인이어 하루하루가 힘이 든다. 또 상가 지면 높이가 낮은 지역은 도로와 경계석을 낮추어 달라고 여러번 군청에 가서 건의를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주변에 또 다른 상인은 “화단을 설치하면 차가 진출입하기가 어렵다”며 “중앙분리대에 화단을 설치하면 주차하기도 좋고 그럴텐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봤을때는 화단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자연녹지 조건으로 공사를 수주해 화단설치를 무조건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공사기간도 2012년 12월 완공예정이라고 하는데 기간도 너무 길고 화단까지 설치하면 도로폭도 넓어질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상가 주민들은 상가 앞 화단 반대서명운동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상가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해야 되는데도 그러지 않고 세입자들에게 고통만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상태에서 상가 처분을 할 수도 없고 임대도 줄 수가 없어서 상가를 전면 폐업 상태까지 갈 지경이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화단을 설치하는 대신 주차할 수 있는 차선으로 설치를 요구하며 뜻이 받아들여지길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지금까지 학생들이 인도도 없이 위험하게 학교를 다녔다. 이제는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어른들이 양보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앞으로는 국가 정책으로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어야 하는데 자전거도로만 있으면 사람들이 주차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옆에 화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상인들의 민원을 반영해 상가에서 물건을 떼고 팔 때 피해가 없도록 진출입로를 다 내줬다. 도로는 개인땅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의 차원에서 우선 생각해달라”며 “공사기간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내년 봄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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