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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탐방-고창텃밭애

"다섯 여성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2011년 12월 01일(목) 14:1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 농산물 직거래 사업으로 대박의 신화를 이루기 위한 다섯 줌마(아줌마의 줄임말)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쳤다.

법인회사 ‘고창텃밭애’를 만들어 화려한 외출을 하고 있는 그녀들은 그녀들만의 방법으로 농촌생활을 시작하고 있다.

대표이사인 장연희(43세)씨와 본부장 장혜영(40세)씨 그리고 이사 유혜심(52세), 안경순(45세), 이현주(36세)씨는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하며 여성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공음면에서 터를 잡은 ‘텃밭애’는 김치와 절임배추, 메주, 된장, 고추장, 쌈채소, 열매채소를 비롯 고추, 깨, 마늘, 시래기, 고사리, 무말랭이, 메주콩, 서리태, 땅콩, 약콩, 복분자, 블루베리 등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판매처는 온라인이 아닌 우편을 통해서다. 장연희 대표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회단체들과의 꾸준한 인맥관리를 해오면서 지인들에게 우편을 통한 홍보로 직거래를 하고 있다.

텃밭애의 구성원들은 고창에 연고가 없다. 고향이 아산면인 장대표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회원들은 타지에서 태어났다. “우연히 고창을 지나가다 고창의 황토밭이 맘에 들었어요. 아기자기한 모습에 반해 귀농을 결심했죠” 이현주씨는 이같이 말하며 “혜심언니는 건강휴양차 고창에 왔고 나머지 회원들은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어요. 농업기술센터의 귀농자협의회에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듣다가 마음이 맞아 올 봄 텃밭애라는 법인회사를 만들게 되었죠.”라며 텃밭애 이름은 혜영씨 남편이 지어주었다고 한다.

텃밭애에서는 공동작업을 많이 한다. 김장체험, 메주체험등. 그리고 각자의 이름으로 체험활동도 하고 있다.
장대표는 ‘별빛바람의 향기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현주씨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인 선산마을 청메골을 올총 임대받아 운영하고 있다.

텃밭애의 사무실은 장혜영씨의 집을 활용하고 있는데 공간이 비좁은 관계로 청메골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텃밭애의 당초 목적은 귀농협회 여자회원을 위한 사업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텃밭 가꾸기 해오면서 점점 사업이 커졌다고 한다.

사실 텃밭애 법인회사를 꾸린지는 1년도 안됐다. 하지만 우물안에서는 결코 할 수없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많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사할린 동포 후원회원 40여명을 초청하여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안산시에서 매년 시행하는 사할린 동포 후원행사의 하나로 그동안 김장김치를 구입하여 전달했지만, 장대표가 금년에는 고창의 청정하고 붉은 황토에서 생산된 싱싱한 배추와 고춧가루를 구입하여 회원들이 직접 김장하여 전달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후원회에서 선뜻 응하면서 이루어졌다.

김치 담그기에 익숙하지 않은 부녀 회원들에게는 장 대표가 김장김치를 버무려 보는 체험도 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고창읍 천변다리에서 주말장터도 벌써 2회째 열었다.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 주말장터를 열고 있는데 “아직은 시작하는 단계라 부족하지만 겨울이 지난 내년 3월부터는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어 농산물, 노촌카페, 벼룩시장, 농산물관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충도 많이 있다. 안경순씨는 “정말 농사가 힘들다는 걸 알았어요. 고생하는 것에 비해 남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장비가 없어 제일 암담하구요”.
“농사 초기 자본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어요. 여성의 몸으로 무거운 비료도 날라야 하고 귀농자들이 제일 힘든건 농기계가 없다는 것 이에요”

농기계가 없어 무거운 비료도 직접 몸으로 날라야했다며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이 돼서 조급함이나 힘든 점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귀농자들을 위한 지원을 믿고 귀농을 결정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지원도 담보가 있어야 해요. 힘들어서 내려온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인 사업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여성의 뚝심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들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집단공동체 농장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라며 “농산물 직거래 사업을 키우는 것, 1만 5천평의 넓은 곳에서 집지어놓고 같이 농사짓는 게 꿈이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 (주)고창신문



장연희 대표

“보통 여자들이 일을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주위의 따가운 시선도 있고 가끔 우리가 새로운 계획을 내면 소속단체 내에서 활동을 해주길 바라구요. 아직 우리도 사업초기라 소득도 없고 전망에 대해서 확신은 있지만 시일은 장담을 못해요. 우리가 먼저 해보고 토대를 마련하는 밑거름 역할을 할 뿐이죠. 사업이 번창하면 더 많은 회원들을 영입한 생각이에요.”

장대표는 관광협회 사무장을 4년 하면서 배우고 익힌 지식들을 총동원해 사업을 계획하고 펼쳐나가고 있다. 리더십이 강하고 추진력이 있어 회원들은 모두 그녀의 편에 서서 함께 도와준다.

“우리 멤버들은 힘들어도 제가 하자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하며 같이 따라와 줘요. 안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면서 해야하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무조건 부정적인 말부터 쏟아내는데 우리 멤버들은 그렇지 않아요. 항상 긍정적이에요. 사실 다른사람들과 좀더 일찍 사업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동안은 뜻이 달라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게 됐죠. 지금 생각해보니 행운인 것 같아요”

장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여성파워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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