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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 초 롱 꽃 )

2012년 01월 10일(화) 13:2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 초 롱 꽃 )

동지섣달 대나무숲 쇠소리바람에 울고 가는 두견새 울음소리는 왜 저리도 구슬프다냐.
님을 잃었으면 처량할 것이요 어미를 잃었다면 애달플 것이다.
용천사 주승의 목탁소리에 하루의 주검을 청하고 떠나간 어느 님의 흩날리던 치마폭에 묻혀나는 꿈을 꾼다.
『내 삶의 굴레는 타고난 사주팔자대로다. 울 어매 태몽 꿈에 용이 승천하였다가 떨어졌다 하더니만 용에 머리는 그만두고 뱀의 대가리도 나는 되지 못했다. 잘 나가는 놈 출새했다는 놈들 따라다니다 쫄딱 다 말아먹고 억지 생을 마감하여 용천골을 헤매는 몽달귀신이 되었다.』
꿈이 로다 꿈이 로다 모든 것이 꿈이로다.
오늘같이 쇠소리바람이 부는 밤 용천 골을 떠도는 몽달귀신 저승 가는 길에 어느 여인네 눈망울은 초롱초롱 초롱꽃으로 피어 불을 밝히며 다리 놓여 있다.

고인돌들꽃학습원장 이 학 성

꽃이름: 초롱꽃
과 명: 초롱꽃과
분포지: 산지의 풀밭
개화기: 여름
특 징: 쌍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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