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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정담고 장담아 ‘장담그미’

2012년 01월 17일(화) 14:24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해 된장을 담그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심원면 하전리에 있는 ‘장담그미’가 바로 그곳이다.

고행순(58)씨는 고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개발대학을 수료하고 농촌주부사업의 일환으로 된장만들기에 뛰어들었다.

2009년부터 조금씩 준비단계를 거쳐 고수에서 옹기도 주문하고 판매장도 지었다. 그리고 지난해 장을 담그기 시작한 후 소량으로 지인들에게 조금씩 팔고 있다. 그동안 새마을부녀회 고창군 회장을 비롯 여러 모임의 중책을 맡다보니 일이 너무 바빠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이제 임기도 끝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올해부터는 홍보도 많이 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고행순 대표는 “옛날에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방식대로 콩을 쑤고 메주는 만들고 된장을 쑤는 모든 일을 수작업을 통해 하고 있어요. 콩도 공음에서 직접 가져와 우리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게끔 정성으로 만들고 있죠”라고 말했다.

평소 부지런한 성격인 고 대표는 아직까지 특별히 힘든점 없이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며 “저는 큰 욕심은 없어요.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자식들에게 용돈 안받고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만큼만 하려구요.”라며 웃으며 말했다.

전통손맛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됐기 때문에 처음에는 김치를 담아 판매해 볼까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손이 너무 많이 가고 보관하기도 어려워 된장을 생각해 냈다고.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된장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된장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간장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이 판매하고 있구요.

된장을 잘 담그기 위해 다른곳에서 실습도 여러번 해보고 차별화된 된장을 만들기 위해 울금을 직접 재배해 울금된장도 만들어 보았다. “생각처럼 쉽진 않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하나 해보고 있어요. 남들과 차별화된 된장을 개발하려고 조언도 많이 듣고 만들어 보고 있죠”

1, 2년에 승부를 보려는 건 아니다. 연차적으로 먼 안목을 보고 천천히 할 계획이라는 고 때표는 엄마의 정이 그대로 전달돼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전통의 맛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고창신문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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