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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아산 대형 돈사 결사반대

"악취로 건강 위협하는 양돈장 즉각 철회하라"

2012년 01월 31일(화) 12:1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신림면민 500여명은 지난 30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신림면 가평광장에 모여 사생결단의 모습으로 결의문을 외쳤다.
방장산 양돈사 신축 반대대책위원회 기호선 위원장을 필두로 조규철 군의원, 조금자 군의원, 박래환 군의원, 오덕상 군의원, 박정용 신림면 전 군민회장, 오희성 현 군민회장과 각 마을 이장 및 주민들이 모인 이날 궐기대회에서는 청정지역 방장산 일원에 1만여평의 규모로 기업형 양돈장을 신축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면민들이 한뜻으로 똘똘뭉쳐 대규모 양돈장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이날 궐기대회는 가평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한모씨가 지난 1월7일 건축면적 총 9333평, 건축 복합 민원을 신청하면서 발단이 됐다.
마을주민들은 돈사신청의 건을 전해듣고 1월 11일 방장산 양돈사 신축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했으며 13일부터 신림면 각 단체들이 반대서명 및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19일 한모씨는 농장이름으로 건축 복합민원을 재접수했으며 반대대책위는 지난 27일 전주 지방 환경청에 탄원서를 접수한 상황이다.
신림면에는 이미 장승백이 양계장과 반룡리 양돈장으로 인한 침출수 및 악취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대의지는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대책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신림면의 50%가 대형돈사에서 발생하는 가스 및 분뇨로 오염될 것이다며 신림면민은 무조건 대형돈사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며 돈사 사업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에도 아산면 남산리에 대형 돈사 건축 복합민원이 신청된 가운데 고창군청 앞 광장에서 아산면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7일 박모씨는 아산면 남산리 일원에 돈사 3동(2층 건물) 12,517㎡ 건축복합 민원을 접수, 모친명의로 12월 30일 돈사 2동(2층) 7,637㎡, 아들명의로 돈사및 퇴비사 2동(2층) 약 7,785㎡를 신청했다.
이에 아산면 이장단은 12월 19일 군수에게 항의 면담을 하고 21일 성기마을 주민 및 청년회 반대서명 및 진정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돈사 건립이 추가로 계속 추진되자 1월 16일 아산 지역주민 772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고창군청과 군 의회 및 전주지방환경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지난 18일 대규모 양돈장 반대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아산면 대규모 양돈장 반대 대책위원회 및 아산면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 아산면은 고창군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깨끗한 농촌이다. 또한 인천강은 고창군에서도 가장 큰 하천이며 참게, 풍천장어 등 각종 어류들이 서식하는 특산물 생산의 중요한 곳이다. 특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운곡습지는 오염되지 않은 우리 지역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로 하겠다. 이러한 청정지역에 대규모 돈사가 들어선다는 것은 인근 지역의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아산면, 더 나아가 살고 싶은 일등 군을 지향하는 고창군에도 피해가 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고 말하고 “허가 신청 지역 수렁골 부근에서 흘러내린 물은 주진천, 인천강으로흘러가고, 그 끝은 우리군의 최대관광지 선운산 도립공원 앞을 지나 또 하나의 람사르, 심원만돌 학습지까지 가기 때문에 이지역이 청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중요한 곳에 대규모 돈사가 들어선다는 것은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과 정신까지도 위협하는 일이며, 수질오염 또한 자명하다”며 “우리 아산면민은 반대의 뜻을 모아 돈사 사업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하고 환경권과 행복 추구권이 무시당하는 사태가 오지 않도록 허가 반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대결의가 이어진 가운데 고창군청 앞에서는 돈사 신축을 신청한 농가 가족들이 “농장은 우리의 꿈입니다. 냄새나지 않는 농장을 짓겠습니다. 허가해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농장 신축 허가의 절박함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내에서 이렇게 대규모 축사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법적인 제재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보여 향후 대규모 가축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 및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실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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