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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동백 꽃 백화점 사장 박숙자

“매일 꽃과 함께 하니까 마음까지 행복해요”

2012년 02월 08일(수) 14:1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읍 성북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동백꽃백화점(사장 박숙자) 앞에 다다르자 싱그러운 초록나무들이 먼저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는 관엽식물들과 붉은 꽃잎을 자랑하는 철쭉 그리고 알록달록 여러 꽃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향기로운 꽃내음이 마음의 피로를 씻어주는 듯 했다.

다가오는 졸업시즌을 앞두고 박숙자 사장님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오늘따라 입고 나온 빨간 코트가 꽃과 참 잘 어울린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원한 성격의 박 사장님은 주문받은 꽃을 일일이 정성껏 작업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2월 졸업시즌을 앞두고 멀리서 친구가 찾아와 꽃다발을 함께 만들며 바쁜 일손을 도와주고 있었다.

꽃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는 그녀는 고창뿐만 아니라 광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플라워 디자인협회 사범으로 활동했고 현재 광주광역시 꽃예술작가협회 숙플라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유쾌한 모습으로 주변에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파해주고 있는 그녀가 꽃집 사장이 된 건 어쩜 우연이 아닌 것 같았다.

동백화원을 운영한지 18년째. 20대 아가씨 시절 꽃꽂이를 취미로 배워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꽃집 사장님이 되었다. 꽃꽂이에 두각을 보여 작가활동을 15년동안 하고 있고 광주를 비롯 서울등 대도시에서 강의도 많이 했다. 지역에서는 학교나 복지관, 노인복지회관등에서 강의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바쁜 생활 때문에 강의활동을 전혀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아무리 화가 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꽃을 보면 웃게 되고 미소를 짓게 되는 것 같아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꽃을 매일 보다보니 행복함을 더 느끼고 있죠” 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예쁜 꽃을 보고 있으면 삶이 즐겁다고 말했다.

"작품 구상을 하러 차를 타고 들로 산으로 소재를 구하러 다닐 때 많은 작품소재가 떠올라 힘든 줄도 모르고 했었다"며 지금은 작품활동을 예전처럼 활발하게 하지 못하지만 작품구상 하러 다닐때면 인생의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새 꽃값이 많이 올라 꽃집을 찾는 손님들이 예전에 비해 갈수록 줄어든다며 안타까움을 말하는 그녀는 한해 한해 지날수록 경기가 침체됨을 몸소 느낀다고 한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친구, 부모님을 드리기 위해 꽃을 많이 사갔는데 이제는 꽃을 선물하는 정서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정이 메말라가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생화를 오래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니 생화를 선물로 받았을때에는 꽃을 받은 즉시 꽃대를 잘라주고 화병에 넣고 3일후 꽃대를 조금씩 잘라주는 일을 반복하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바로 물에 담가놓아 일찍 시들기 때문에 이것을 잘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화원에 가면 관엽식물, 서양란, 동양란, 생화 20여가지 종류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요즘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면서 공기정화 식물인 녹보수나 행복나무, 율마가 인기단다.
앞으로 해외활동을 비롯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는 1남2녀의 아이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 (주)고창신문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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