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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음면 마래마을 2월초 하루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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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09일(금) 13:3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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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공음면 구암리 마래마을(이장 최재두)의 당산제는 수령 4백년정도의 팽나무인 할머니 당산과 곁에 같이 붙어 있던 노송으로 할아버지 당산이 있었으나 쇠약하여 30여년 전에 사라져 버렸고, 큰샘 당산, 제를 지내는 말바위 당산, 되바위 당산, 상바위 당산, 들 당산, 날 당산, 줄감는 당산, 3개의 고인돌 당산이 있어서 12당산으로 매년 2월 초하루에 거행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정월 그믐에 당산과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에 황토 흙과 금줄을 쳐서 부정을 막고 마을을 신성시 하였으며 마을을 깨끗하게 청소를 한 후 사방 한자의 광목으로 당산 할머니에 옷 입히기를 하였다.
저녁 때 삼실과 북어, 김, 메밥과 조레술로 제물을 준비하여 자시에 마을 12신위께 제를 지낸다.
집집마다 남자가 있는 만큼 불알 값이라는 명화 전을 부과하여 당산제비를 마련하고 초하룻날에는 볏짚을 들고 나와 예전에는 27접이였으나 최근에는 인구 감소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9접의 용 줄을 꼬아 오방돌기를 하고 오후에는 마을 남녀간 줄다리기를 하는데 할머니들이 남정네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여자가 이겨서 풍년이 들도록 방해를 하며 즐겼다.
줄머리는 농악대를 따라 나선형으로 줄감기를 하고 풀어 주고 반복하며 용트림하는 위용을 보고 줄다리를 하고자 수 많은 사람이 모여들곤 하였다.
긴 줄을 따라 상쇠, 설장고, 꽹과리등 굿쟁이들이 굿판을 즐기며 한가한 이른 봄 2,3일간 계속 이어지던 호남 농악의 진수가 점점 사라져 가고 지금은 먼지를 뒤집어 쓴 낡은 농악기들이 마을 회관 창고를 쓸쓸하게 지키고 있다.
최재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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