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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야기-카네이션

2012년 05월 18일(금) 15:0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야생화 이야기-카네이션


어느 날이던가 바람불어 춥던 날
그 무겁던 짐 보따리를 머리에이고
행상을 가시는 어머님을 따라 나섰다.

초등학교 삼학년쯤 이었을까
짐 보따리의 무게에 고통스러워 하시면서도
그리도 먼 길을 한번도 쉬지 않는 어머님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엄마 쉬었다가자.
이 놈아 내려놓으면 누가 또 이어주게.
엄마 내가 빨리 커서 짐도 지고가고 효도할께요.
그 무겁던 짐 보퉁이를 내려놓지 못하시던
어머님의 삶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것을
불혹을 넘긴 나이에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삶이란 어머니다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내려놓지 못하고 짊어진
짐 보퉁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인것이다.
저고리 앞 고름에 달아드리는 카네이션 한송이가
어머님이 살아오신 짐 무게의 천만분의 일이라도
되었으면 좋으련만 이 세상 어디에도 어머니의
삶의 무게를 가늠 할 수 있는 저울이 없으니
눈물로 나머지 무게를 대신 하려한다.


꽃이름: 카네이션
과명: 석죽과
원산지: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
개화기: 여름(7-8월)
특징: 쌍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



고인돌들꽃학습원장 이 학 성
www.flowery.or.kr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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