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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

동백꽃이 만개한 선운사 동백 숲 아래에서 펼쳐져

2012년 05월 18일(금) 15:02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제36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 경연대회가 18일 선운사 경내에서 유치부와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최된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유치부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동백연은 동백꽃이 만개한 선운사 동백 숲 아래에서 진행되며 고창문화원과 선운사의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송영래 고창문화원장은 “전통문화가 스며있는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위시하여 문화예술 경연대회를 갖는다는 것은 그 나라의 꽃이요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체험을 통해서 전통문화예술을 익히게 하는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며 “평소 연마했던 기량을 발휘하여 즐거운 경연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날 동백연에서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배려로 귀한 사찰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동백연 1부 개막공연 및 공식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특설무대에서 동백제례, 식전공연(전통음악), 기념식, 식후공연(전통음악), 경연대회(타악, 무용)로 나누어 열린다.

이후 10시 50분부터 열리는 2부 문화예술경연에서는 선운사 일원에서 백일장(운문, 산문), 판소리, 미술(유치, 초등부, 중고등부), 민담설화, 타악, 무용등의 경연이 펼쳐지며 민속경기(제기차기,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와 체험프로그램으로 향토문화알기, 전통놀이 전통매듭, 호패, 한지공예, 가훈, 탁본, 동백꽃 만들기등 다채로운 행사로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서 전통문화예술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한편 동백연은 해를 거듭할수록 고창군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 1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비중 있는 향토문화예술제로 발전되어 왔으며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고창을 방문하고 있다.

(동백꽃 사진)동백연
동백연은 청소년들에게 효행, 애향심, 전통문화계승과 자연보호정신을 심어주고 예비 예술인을 길러내기 위해 1977년에 창안되었다.
동백연의 명칭의 유래는 미당 서정주시인께서 동백연이라는 호칭을 해주셨는데 옛날 중국에서 귀하고 격조있는 잔치에는 반드시 제비연(燕)자를 쓴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청소년이 함께하는 자리가 한층 돋보이고 존귀해야 된다 하여서이다. 그 전통이 36회째를 이어내려오고 있다.


선운사 동백
조선 성종 14년 행호선사가 선운사를 중창할 때 심었다고 전해지는 선운사동백나무는 해발 336미터의 도솔산자락의 부도전과 선운사 뒤편에 군락을 이룬다. 그 수는 3천여그루가 되며 나이가 5백년이 넘는다고 한다.
동백나무의 조성은 당시 선운사가 조선왕실의 원찰이었기 때문에 성종대왕이 선황의 수륙재를 올렸던 사찰이라는 점에서 재정확보가 필요했고, 또는 잦은 산불로 사찰로 옮겨 붙는 피해를 막기 위하여 불에 잘 타지 않는 동백나무를 조성했다는 설이 전한다.
동백꽃은 이른 봄에 꽃을 피우므로 그때는 벌 나비가 활동을 하는 시기가 아니라서 수정하여 열매를 맺는 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문제를 꿀을 좋아하는 동박새가 대신하여 열매를 맺게 해준다.
이런 연유에서 새가 꽃을 수정해준다 하여 동백꽃을 다르게 조매화라고도 부른다. 천연기념물 184호인 선운사 동백숲은 춘백과 동백이 혼림을 이루고 있으며 토질의 비옥함과 칠산 바다의 소금기 어린 해풍을 머금어 꽃과 잎이 짙다는 특징이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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