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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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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의 등불이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가르침을 받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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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30일(수) 14:25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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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윤달이 끼어있어서 초파일이 보름정도 늦춰졌다.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가 28일 열린 가운데 군민과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새기고 국태민안과 인류의 평화가 성취되기를 간절히 염원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주지스님이신 법만스님을 만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선운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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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는 잘 치르셨는지요.
봉축행사가 많은 불자와 군민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날의 주제가 무엇이었나요.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이웃이 행복해야 자신도 행복할 수 있다는 중도사상, 연기사상, 그리고 자리이타의 가르침을 받들어 평화와 자유, 상호 존중의 뜻을 담아 등불을 환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등불이 갖는 의미가 있나요.
등불이라고 하면 흔히 형상이 있는 연등을 떠올리지만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진정한 등불이란 만유의 존재 원리인 법(法)이라는 진리입니다.
그러한 진리가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고 우리 자신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라는 뜻입니다.
-봉축행사를 치르시면서 중점을 두었던 점은.
봉축행사가 단순히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종교행사만이 아닌 군민과 불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새기고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했습니다.
-선운사가 지역민과 가까이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부처님 가르침중 가장 중요한게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다는 평등사상입니다.
1500년 이어져온 선운사는 많은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지역민과 불자들이 선운사를 지키고 스님들을 모시고 도와주셨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지라는 뜻은 ‘머물면서 도량을 지킨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잠시 머물러 행정을 돌보는 것일뿐, 선운사의 주인은 지역주민입니다. 지역민을 위해 할 수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선운사에서는 언제든지 앞장설 것입니다.
-선운사가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선운사의 문화, 전통, 역사를 충분히 살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불법을 널리 알리고 이런 모든 것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지역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도 이익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선운사에는 1년에 150만에서 170만이 찾고 있습니다. 이제는 돈벌이보다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종교를 떠나 역사적으로 고창을 더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선운사에서는 사찰이라는 신앙과 수행의 공간만이 아닌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수행과 포교, 문화와 복지, 생명과 환경,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협조를 통하여 지역민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원로스님들을 위해 수행마을을 만들었는데.
우리 승려들의 복지를 위해 노후스님들을 모시려고 수행마을을 지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승려들의 노후복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잘 사는 분은 잘 살지만 평생 수행자로 사는 사람들은 초라하게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런 부분을 공정하게 하려고 원로스님들을 위해 수행마을을 지어 같이 지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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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법어를 보면 평등사상, 대자유, 그런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서 나뿐만아니라 상대방을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삶이 부처님말씀을 이루는 불후정토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와 수행, 공부를 바탕으로 해서 복지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히 저는 기도를 수행과 공부중에 으뜸으로 생각하는데 가치있고 의미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기도를 게을리 하지 않고 부처님 말씀을 잘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선운사의 역할이 있다면 언제든지 지역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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