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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와 모국어의 중요성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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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미국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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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30일(수) 14:40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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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엔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조기 영어교육으로 몰려 얼마 전 이곳 미국 언론에서까지도 한국의 엄마들이 제 나라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자녀들을 억지로 수술대로 끌고가 혀를 수술하고 있다는 보도로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혀의 아랫 부분을 잘라 늘리면 영어 발음을 잘하게 하기 위함이 그 이유라고 한다. 수술대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어린것을 붙잡고 젊은 엄마가 ‘모두 다, 너의 장래를 위해서 한거야’라고 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대만도 역시 미국 유학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우리와 다른 점이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만의 영어교육은 금지 시킨 것이다. 우리 국내의 일각에서도 조기 유학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어느 세미나에서는 유아 대상의 영어 조기교육은 효과가 없고 심리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교향시 ‘몰다우 나의 조국 볼타바(보헤미아)에서의 제2번째 작품 ’몰다우‘는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베드리히 스메타나가 작곡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곡이다. 보헤미아(지금의 체코) 태생의 그는 오스트리아 지배하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자랐기 때문에 자기 모국어인 체코어가 서툴렀다. 성인이 된 수 이를 매우 부끄럽게 여긴 스메타나는 매일 같이 일기와 편지로 자기의모국어인 체코어를 익혔다고 한다. 스메타나는 이 곡을 자기 조국의 수도 프라하 시에 헌정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뿌듯한 이야기인가! 모국어란 실로 우리 모두에게 조국이라는 모체에서 젖을 공급받는 어머니의 젖줄과도 같은 것이며 국사와 지리는 아버지로부터 우리의 민족 혼이나 정신의 맥을 공급받는 심장이나 핏줄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요사이 대두되고 있는 고구려사, 독도 영유권 문제도 역시 우리 모두가 그동안 국사와 국토 지리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에서 온 결과이며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으며 결국 자업자득인 셈이다.
독도가 처음 우리 문헌에 등장한 것은 고려시대 김부식이 편찬한『삼국사기』에서 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울릉도와 우산도(독도)라는 두 개의 섬을 합쳐 우산국이라 했다. 신라 지증왕 13년(1512년)에 우산국을 정복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조선조 숙종때 안용복의 활약으로 독도의 분쟁은 일본의 사과문으로 해결 되었고 고종 37년(1900년)에는 울릉도는 울도로 개칭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묶어 군으로 설정했으며 울릉도 전체와 석도라고 규정했다. 석도는 지금의 독도를 지칭, 아마도 그 당시 그 섬 전체가 돌로 되었기 때문에 석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2월 28일자 동아일보에 “일제 총독부도 독도 한국땅 인정. 1911년 발행 엽서 입증”이라는 기사를 읽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을 가지고, 왜, 우리는 꼭 우리 스스로 주장을 못하고 구차하게 일본 정부가 발표, 인정했다는 등, 일본 동경, 경도대학 교수가 언급했다는 식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가? 이것은 마치 한 강도가 어느 줄부 집에 몰래 들어가 그 집 대대로 물려온 값진 가보를 훔친후 발각되어 경찰서에서 주인, 범인을 모두 불러 취재하는 중 경찰이 주인에게 이 물건은 언제 누구에게서 받은 거냐고 물어도 그 가보의 내력을 전연 몰라 그 물건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도 모르고 오히려 물건을 훔친 강도가 무서워 도둑맞은 자기의 물건은 관심이 없고 자기 몸이 다칠까봐 강도의 눈치만 슬슬 보는 정황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다. 고구려사 문제도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국조인 ‘단군’에 초점을 맞추면 고구려사는 자연적으로 우리의 역사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거리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부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국사교육에 보다 관심을 가져 철저히 교육시키고 적어도 우리 국내에서만은 우리의 연호인‘단기’의 사용을 부활시키고 이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이제부터라도 국사, 국어 교육에 더욱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뿌리 의식을 가르치어 그들로 하여금 올바른 국가, 민족의 가치관과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 돈 많은 부자도 좋지만 앞으로 우리 2세들 중에 스메타나나 또 자기의 사랑하는조국 핀랜드를 위해 ‘핀랜디아’를 작곡했던 시벨리 우스처럼 우리의 한국을 더욱 사랑하고 또 자기의 모국을 위해 좋은 음악을 작곡할 수 있는 그러한 훌륭한 예술가 그리고 아울러 학자, 문학인들도 덕욱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소박한 바람이다.
“어머니와 조국은 우리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다. 우리가 버리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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