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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성송초등학교(교장 소병문)

전북 유일의 다문화 교육 선진화 '글로벌 선도학교' 로 선정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 기대

2012년 06월 08일(금) 13:5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성송초등학교가 전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다문화 교육 선진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집중 지원형 ‘글로벌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글로벌 선도학교는 다문화 사회에 부응하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선정·운영하여 우수 실천 사례를 일선학교에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다문화학생을 포함하여 모든 학생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중심의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학교’는 6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되며 연간 최대 1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게 되는 성송초등학교를 찾아가보았다.

전체학생 중 다문화가정 학생이 30%

성송초등학교를 들어서니 오래된 고목나무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었다. 6년후에는 10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니 역사도 오래됐다.
올 3월 군산에서 근무하다 승진하여 성송초 제29대 교장으로 부임한 소병문 교장은 “시골학교라 그런지 아이들이 순박하고 해맑은 것 같습니다”며 “시골아이들의 장점인 순수함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과 생활하는 하루하루가 즐겁네요”라고 말했다.
성송초 총 학생수는 40명이다. 여느 시골학교가 그렇듯 학생수는 점점 줄어들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한 학년에 한 학급씩 운영되고 있어 아직은 나은 편이다.
소병문 교장은 “어느 학교든 다문화 학생이 다 있는데 우리 학교는 전체 학생수 40명 중 12명이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다른 학교보다는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필리핀인 가정이 9명, 중국 1명, 일본 2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30%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많다 보니 ‘글로벌 선도학교’로 지정될 수 있었다.

다문화학생 성적도 우수

보통 다문화가정 학생이라고 하면 부모가 숨기려 하고 아이들도 낙인감을 느껴 공부도 뒤처지게 되는데 성송초 다문화 아이들은 대부분 공부도 잘하고 평균 이상 수준이다.
“엄마들이 한국어에 익숙하지 못하는데 다행히 우리학교는 엄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합니다. 다만 두명의 학생이 학습 부진을 보여 방과후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은 일반가정 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다문화교실 신설, 이중언어 강사 활용
소병문 교장은 글로벌 선도학교 운영을 위한 준비단계로 다문화교실이 신설되고 이중언어 강사 및 전담 인력도 파트타임으로 채용해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할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정체성 찾기교육, 개인별 맞춤형 지도, 문화결핍 해소교육, 방학중 캠프 참여, 다문화 캠프, 토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고,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상호이해교육으로 친구생일 찾기, 친교의 날 운영, 다문화지원센터 활용교육 등을 실시하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어울림교육으로 학부모교실과 모든 학부모가 참여하는 체험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학교
또한 성송초는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학교로 지정되어 농어촌 학생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학교는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엄마품 돌봄교실을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아트, 문인화, 미술, 체육활동, 컴퓨터, 다도등 다양한 활동과 숙제는 물론, 저녁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다만 저녁에는 통학버스가 운영되지 않아 일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없었는데 성송파출소에서 도움을 주어 하교를 시켜주고 있다”며 경찰들의 도움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창농악전수교육
이외에도 성송초는 고창농악 전수 교육을 통한 향토문화계승교육 대상학교로 선발되어 농악전수관과 협력하여 국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교생이 고창농악을 배우고 있으며 고창군에 행사가 있을때마다 학생들이 참여한다. 얼마전 도민체전 입장식에도 참여해 입장상 1위를 거머쥐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송초의 전북 유일의 글로벌 선도학교 선정은 학교 교육의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다문화 학생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알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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