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 여론조사 논란
|
|
동학기념일 제정 여론조사 설명회 ‘파국’
|
|
2012년 06월 19일(화) 09:39 [(주)고창신문] 
|
|
|
기념재단 강압적 분위기 속 일방적으로 회의 끝내
지역단체 기념재단의 무성의와 신뢰 부재 강하게 질타
지난 12일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에서 개최된 기념일 제정 여론조사 기준 설명회에는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를 비롯한 각 지역의 동학관련 18개 단체 대표자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여론조사 시행규칙과 설문내용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가단체의 대표자 또는 위임 받은 자, 방청객의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재단 이용이 사무처장의 여론조사 시행규칙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 응답시간은 여론조사 방법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의 적합성과 정당성, 필요성에 대한 질의가 주된 내용이었으며 기념재단측은 이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A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대표자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서 날짜를 정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웃기는 일입니다..(중략)..역사적인 기념일제정을 방해하고 여기까지 왔다는데 대해서 정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 중에서 발언에 나선 대다수의 지역단체 대표들이 지난해 진행했던 기념일제정 추진위원회의 활동이 중단된 사유와 경과보고를 요구하면서 기념재단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B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의 대표자는 2007년도 동학농민혁명 명예회복심의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이미 결정한 사항을 다시금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2011년도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기념일제정 추진위원회의 논의 과정이 중단된 사유에 대하여 먼저 해명하고 위원장 명의의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념재단의 사무처장은 “기념일제정 추진위원회는 기념재단이사장의 자문을 위한 기관으로 발족되어 진행이 됐고,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재단운영위원회에서 판단하여 활동을 중단시켰으며, 중단경위에 대한 보고서는 제출할 필요가 있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다”라고 답변하였고 “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종료시킨 것은 추진위 스스로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여 많은 지역단체들의 대표들이 자극되면서 격앙되었다.
지난 5월의 재단운영위 결정에 따른 여론조사 방식의 기념일제정 추진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관련 단체들의 의견수렴 또한 부족했으며, 이날의 설명회 중 일부 단체 대표자들의 발언을 제한하거나 건의사항만 말하라는 등의 강압적인 분위기로 원만하게 진행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기념재단측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친다는 인상을 깊게 했다.
당초 계획된 여론조사 설문안에 대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설명은 진행되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일방적인 회의 종료를 선언함으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여론조사 기준설명은 원만하게 진행하지도 못한 채 기념재단의 무성의와 신뢰 부재를 강하게 질타하는 성토장이 되고 만 셈이다.
이날 설명회장에서 노출된 문제는 기념재단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의사결정과 각 지역 단체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한데서 비롯됐으며, 재단으로서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무로 인한 출장을 이유로 김영석 이사장은 참석하지 않은데서도 이미 감지되었다는 참석자들의 말이었다.
방청객으로 참석한 C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은 회의의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진행모습을 비판하면서 오히려 지역간의 갈등을 이용하고 조장하는 기념재단 측의 행태를 중단할 것과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18개 관련단체 중 불과 2~3개의 소수 단체만이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했으며, 대다수 지역단체의 입장은 여론조사 방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 내지는 정당성을 강하게 부정하는 현재의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기념재단의 추진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지 미지수이다.
이처럼 신뢰와 성의가 없는 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등 기념사업을 향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
|
|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