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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람사르습지 2개소 청정한 자연환경 보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록 한국MAB 신청서 제출

2012년 06월 19일(화) 10:2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보존가치가 있는 청정한 자연환경의 고장인 고창은 2개소의 람사르습지가 있는 곳으로 2010년 2월 지정된 연안습지 고창갯벌과 2011년 4월에 지정된 내륙습지로서 운곡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고창갯벌’은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중 가장 큰 규모로 40.6㎢(약 1230만평)에 이르며 펄갯벌, 혼합갯벌 및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되어 다양한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서식함은 물론 흰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큰고니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보전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2010년 2월 세계자연유산 잠정 목록에도 등재돼 앞으로 자문기구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세계유산으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운곡습지(1.797㎢)’는 폐농경지가 저층 산지습지의 원형으로 복원되고 있어 자연에 의한 습지 복원사례로 활용가치가 높은 곳이다.

개발이 한창이던 70년대 말 영광원전의 용수로 쓰기 위한 댐이 들어서면서 이곳에서 살던 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이 고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변천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했다. 지난 30년 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전국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형태의 습지가 형성되어, 멸종 위기종인 수달과 삵, 말똥가리와 천연기념물 붉은배매새, 황조롱이 및 보호식물 낙지다리 등 5종의 법정 보호종을 비롯하여 산림청 희귀식물 등 총 549종의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현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핵심, 완충, 전이지역으로 구분되는데, 핵심지역은 동식물의 종 다양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곳으로서 고창에서는 고창갯벌, 운곡습지, 고인돌유적지, 선운산도립공원 등이 대표적인 곳이며, 완충지역은 핵심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이고, 전이지역은 사람이 생활하며 농업활동, 주거지 및 다양한 기타 용도로 활용되는 지역이다.

2010년 10월 한국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위원회(MAB) 부위원장인 가톨릭대학교 조도순 교수를 초청하여 고창지역 사전 답사를 실시한 결과 자연환경 및 생태학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1년 1월 MAB 정기총회에서 등록 계획을 설명하여 위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5월부터 핵심지역과, 완충, 전이지역을 구분하기 위한 지역현황 등 기초조사를 진행, 11월에는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금년 5월에는 국문 신청서를 작성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했으며, 6월 15일에는 한국MAB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전문가 등으로부터 검토 및 자문을 받아 9월에 최종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되면 전북대학교, 환경부, 한국생물권보전지역 위원회 등과 협력하여 관리계획을 확정하고, 민ㆍ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여 세계적으로 으뜸이 되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가꿀 예정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되면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되었다는 지역적 특성으로 브랜드가 강화되어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며, 체험마을, 생태마을 공동체사업 지원 등으로 마을 주도형 사업이 활성화되고 관광명소로 지명도가 상승하여 지역이미지 개선과 함께 지역주민의 자긍심도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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