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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닭의장풀

2012년 06월 19일(화) 10:30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꽃이름: 닭의장풀
과명: 닭의장풀과
분포지: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서식지: 습지
크기: 약 15cm~50cm
꽃말: 소야곡, 순간의 즐거움



큰일났네
맞바람이 불어야 비가 온다는디
저 건너 칠산바다 서쪽에서 메밀쭉 바람만 불어오네 그려
끼 많은 어떤 여인네 홑치메만 입고
법성포 단오제에 그네라도 타고 올라야 비가 올랑가.

그것만 보면 침을 꿀떡 삼키던 놈
법성포 장에 키우던 개 색끼라도 내다 팔아서
메밀쭉 바람에 분 냄새 흘리는 여인네를 감고 돌아야 비가 올랑가.

새 물기를 해야 조기도 잘 잡히고
홑치메 입은 여인네를 감고 돌아야
어떤놈도 살판이 날턴디.

워메 큰일 나부럿당게
어째서 메밀쭉 바람만 살랑거리고 비가 안 온당가
용왕님이 노여워 하신모양이다
법성포구 홑치메 여인네 쓸만한 물건 쫙 벌리고
칠산바다 쪽으로 오줌발 맛이라도 보여드리면 비가 올랑가.

어떤놈 개 색끼 내다 팔아버린 쓸만한 고추밭에
고추는 다 오그라져버리고 쓸모없는 닭의장풀은
불덩이같은 이 가뭄에도 잘도 크는구만.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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