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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대산초등학교(교장 전명자)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

2012년 09월 17일(월) 11:1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의 남쪽 끝자락 전남 영광군과 경계에 있는 대산초등학교(교장 전명자)는 주위의 야산이 빙둘러 있는 자연 속의 시골학교이다.
1923년 개교이래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대산초는 풍물놀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배움의 터전이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즐겁게 노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레를 잡아 머리를 맞대로 찬찬히 살펴보는 1학년 학생들의 모습에서 자연에서 배우는 교육이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 (주)고창신문


여느 시골학교와 마찬가지로 대산초의 학생수도 점점 줄어 지금은 26명 뿐이다. 하지만 특색있고 자연친화적인 학교교육이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으로 전해지면서 전학을 오는 아이들도 생기고 1-2년전에 비해 학생수도 많아졌다.
“예전에는 교사가 직접 동네를 찾아다니며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사정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학교를 홍보해주시고 계세요. 학교를 믿고 교사를 신뢰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현상인 것 같아요.”

ⓒ (주)고창신문


전명자 교장선생님은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도록 교과 및 특기적성 신장에 주력하고 저녁식사는 물론 야간과 토요일에도 돌봄과 각종 체험학습으로 학교를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부모도 모두 한가족처럼 똘똘뭉쳐 작지만 강한 학교, 농촌의 희망을 일구어가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고창신문


개개인의 가능성 계발에 중점
학생들이 기회부족과 여건 미비로 교육의 기회 균등을 침해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전명자 교장선생님의 신념으로 적은 학생 수가 장점이 되는 개개인에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계발해 주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리더’ 육성을 위하여 아이들은 두려움 없이 배우고 자신 있게 행동하며 학교와 교사는 기다림과 여유 속에서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중시하면서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태도를 길러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산초.

전통문화예술교육 특색사업으로 운영
대산초는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고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문화예술의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인식하게 하기위해 4년 동안 꾸준히 전통문화예술교육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인 전통예술교육을 위해 문화예술진흥원에서 3년째 가야금, 고전무용, 민요, 장구교육 강사를 지원받아 창의적 재량활동과 연계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사자소학은 인성교육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실시하는 한복교복 프로젝트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유명디자인과 연계한 한복교복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유치원~전교생이 한복을 교복으로 착용할 계획이다.
전교장은 “한복교복 프로젝트 사업에 전국에서 6곳 밖에 선정이 안됐는데 전북에서도 유일하게 우리학교만 선정되었어요. 내년이면 아이들이 유명한 한복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복을 교복으로 착용하게 되는데 저도 너무 기대가 되요.”라고 말했다.

자연의 소중함 기르는 꿈 밭가꾸기 사업

대산초는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기르고 노작체험을 통한 근로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꿈 밭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꿈 밭가꾸기 사업은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부지를 이용하여 학생 학부모가 농작물을 공동 경작하는 사업으로 현재 고구마와 콩을 재배하고 있다.
“꿈 밭가꾸기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해 보았는데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어요. 또 하우스에 닭을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알을 부화하는 모습도 보고 여름에는 학부모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어요”

이외에도 농번기와 맞벌이 부부 아동들의 교육과 보육을 책임지고, 사교육을 받기 힘든 여건을 고려하여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에서 6학년까지 총 28이 참여하고 있으며, 저학년은(유~2학년)은 보육과 기초기본 교육이 이루어지고, 고학년(3~6학년)은 창의력 및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학년의 프로그램은 주로 과제지도, 동화책읽기, 피아노, 자유신체놀이, 창의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고학년은 교과보충학습, 컴퓨터, 창의력 신장 프로그램(브리코 건축교실), 논술교육, 태권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으로 피아노, 한자, 미술, 바이올린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 및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자는 1인 1자격증 갖기 운동으로 시작하여 어문학회에서 실시하는 한자 자격증 시험을 매년 실시한 결과 전교학생이 한자자격증을 취득하여 최저 6급부터 5급까지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현재 새로운 급수에 도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이처럼 대산초는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가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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