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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천 생태습지 데크설치는 안전한가?

주민 이구동성, 집중호우시 침수 피해 우려

2012년 12월 11일(화) 09:45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읍 주요 시가지를 관통하고 있는 고창천이 고창읍성과 고인돌을 연계하여 도심속 생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불안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타운 옆 고창천에는 현재 관찰데크와 산책로, 팔각정 등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휴식,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과 2012년 집중호우로 고창천이 범람의 위기까지 오는 위험한 상황이 연일 계속되면서 이곳에 설치한 데크가 과연 여름철 집중호우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 위험을 초래하지나 않을까 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동산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이곳은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 비가 많이 왔을때 수용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장마시 물이 흘러가는 높이가 지금 설치된 데크까지 차기 때문에 나무나 쓰레기 등으로 막힐게 뻔한데 이렇게 조성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데크 설치는 보기에는 좋지만 생태를 더 망치는 것 같다. 생태하천, 생태습지를 보호해야 하는데 인위적으로 인조목을 가져다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씌우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우려에 군 관계자는 “보기에는 데크가 낮아보여 주민들의 염려가 많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조사해본 결과 실질적으로 비가 왔을때 데크 위로는 물이 넘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해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튼튼하게 설치했고 집중호우시 데크에 걸리는 쓰레기들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세워놓았다” 말했다.

또 “이곳은 습지조성 구역인데 여러 가지 수생식물도 심어놓고 산책로, 마실길로 조성했고 실개천도 만들어놨다. 내년 봄에는 수생식물도 자라서 보기가 좋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현재 온천교에서 학전마을까지 3.5km 구간의 정형화된 콘크리트 하천시설물에 대하여 자연석 호안, 여울낙차공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여 치수에 만전을 기했으며, 내년 봄까지 꽃길(산책로), 자전거도로, 생태습지 등 친수공간 조성을 완료계획에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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