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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점령한 소나무, 보행자는 어디로?

유모차, 손수레 통과 못해 차도로 다녀야... 대책시급

2012년 12월 11일(화) 09:4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읍 뉴타운 조성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인도에 심어진 소나무가 통행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이곳의 인도폭은 2m정도이며 소나무는 크기 1.7미터 정도로 아담하고 보기 좋게 심어져 있다. 일정한 간격으로 마을안 거리를 풍성하면서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지만 보행자에게는 그리 좋지만은 않다.

인도 폭은 소나무 때문에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으로 좁아졌고 걸어다니는 사람을 위한 인도가 아니라 소나무를 위한 장소로 전략해버렸다.
아직은 통행량이 많지 않아 실감할 수는 없지만 입주가 시작되면 주민들이 차도로 다녀야 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사람들이 차도로 보행했을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위험을 안고 있으며 만약 노약자나 주부들이 손수레나 유모차를 끌고 다녀야 할때는 인도의 이용은 생각할 수가 없다.
일부 관계자들은 “마을 안길이라 차들의 통행이 많지 않아 큰 우려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하지만 분명히 설계상 문제가 있어보인다.

주민 김모씨는 “마을을 아름답게 해주고 돋보이게 해주는 가로수를 심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의 통행을 위해 만들어진 인도를 보행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소나무를 심는다면 옳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며 “집 앞마당이 있으니까 인도가 아닌 마당안쪽으로 심어줘도 보기에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주)고창신문


또 다른 최모씨는 “지금같은 경우 아침 저녁 사람들의 통행이 많을 경우 사람들이 인도보다는 차도를 이용하게 될 것이 뻔한데 소나무가 심어져 보기에는 좋지만 1%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인도의 폭이나 크기는 보행자의 이용 빈도에 따라 결정된 것이므로 현재 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소나무가 차도경계석에 붙으면 소나무 분이 시멘트 밑으로 들어가면 고사될 염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이렇게 시공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명에도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미관을 위해 심은 가로수가 점령하고, 주민들은 도로를 인도 대신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아름다운 도시 환경과 군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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