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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명칭 ‘전북세계소리축제’로 해야

‘전주’라는 글자로 제한적 이미지 조성, 제고 필요성 제기

2013년 03월 20일(수) 09:44 [(주)고창신문]

 

2001년부터 시작된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해 공식 명칭 변경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2013 전주세계소리축제 제1차 총회에서 ‘전주’라는 글자를 넣을 것인지 뺄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결론 내리지 못하고 마무리되었다.

전북도 측에서는 ‘세계소리축제’로 전주시 측에서는 현행대로 ‘전주세계소리축제’로 하자며 의견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측은 소리축제가 ‘전주’라는 글자가 들어감으로써 한 지역에 국한된 이미지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명칭변경을 제안했다. ‘전주’라는 특정한 지역이 들어가 제한된 지역의 축제로 이미지가 만들어졌으며, 소리의 고장인 고창과 남원 등 도내 다른 지역의 참여 또한 제한이 되는 점을 들었다. 소리문화는 전주만의 문화가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의 문화이고 소중한 유산인만큼 전주를 비롯한 도내 시․군이 고루 참여하여 축제의 의미를 드높이고 함께 노력해야하지 않겠냐며 명칭 변경에 대한 근거를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여론은 12년간 ‘전주세계소리축제’로서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명칭을 변경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청회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명칭을 바꿔야할 특별한 계기도 없는데 12년간 지속되온 축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시측은 마냥 반대할 수 없는 입장이다. 현재 전주소리축제 2013년도 예산 20여억원 중 도에서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명칭변경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도의 입장을 무시할 수만은 없는 현실인 것이다.

전북이 소리의 고장이고, 신재효의 고장인 고창과 도내 여타 지역 또한 참여할 명분이 충분히 있음에도 ‘전주’라는 명칭 때문에 더 큰 성공에 지장이 있다면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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