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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추농가 해충피해 심각

판매업체 나 몰라라 …살충제 살포 효과 없어

2013년 08월 30일(금) 10:5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군 무장면 신촌리 일대에 청벌레, 담배나방벌레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살충제 살포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농가에서 고추수확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 지역 피해농가에 따르면 8월 초순부터 아열대 현상으로 낮 기온이 32~37℃에 이르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담배나방, 진딧물, 총채벌레 등이 많이 발생되어 농작물피해가 커지고 있다.

고추 농사를 짓고있는 성 모씨는 “지난 3일 고추밭에 최초 나방벌레와 총채벌레가 발생해 S업체가 판매하는 나방전문약제인 A약제를 살포하였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곳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살충제를 희석해 총채벌레와 나방벌레에 살포해봤지만 벌레는 죽지 않고 3일을 살아있었다. 약제가 거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S업체 관계자는 “농가가 약치는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이며, 약품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리콜 하겠지만 다른 농가에서는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원인분석을 하기 위해 농가의 고추를 가져와 분석중에 있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자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A약제는 유충의 근육을 수축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작 살충제인데 기존 약제로 방제되지 않는 저항성 해충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해농가는 “A약제 20개의 수량이면 4000리터의 물에 희석하여 살포하여도 충분하지만 평소보다 약효를 더 보기위해 A약제 20개를 2500리터의 물에 희석해 살포했으나 약효를 보기는 커녕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하소연했다.

농어촌기술센터 관계자는 “피해농가가 어떤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추가피해발생을 막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인데도 판매업체측은 의미없는 농약잔류검출에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다른 농가들의 차후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정확한 원인규명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업체는 지난 2011년 6월 나방전문약제인 A약제를 출시한 뒤 농가들에게 사용수기 공모를 통해 선물을 증정할 정도로 약효를 자신하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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