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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_올바른 경제교육의 시작은 부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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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2일(화) 11:31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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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병회
(고창초등학교 교장) | ⓒ (주)고창신문 | 요즘 아이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00는 친구가 산 K-회사의 파카보다 15만원 더 비싼 N-사의 45만원하는 외투를 사기 위해 부모님을 조르는가 하면, 00이와 그 친구들은 한달에 핸드폰 요금이 12만원씩 나오지만 부모님이 자신들에게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하지요. 또 학교 교무실의 분실함에는 최신 핸드폰과 신발, 시계 등이 쌓여있지만 방송을 해도, 사진을 찍어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도 아무도 찾아가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어렵게 살아온 우리 세대를 생각하면 충격적인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이는 아마도 올바른 소비의식과 경제관념이 형성되기 전에 소비를 부추기는 문화와 매스컴,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경제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어린 학생들이 나중에 자라서 우리나라의 경제 주체가 되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돈에 대한 이야기를 터부시 하는 분위기, 돈에 대한 이야기를 왠지 점잖 하지 못한 이야기로 생각하는 문화가 있었다. 몇 해 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미국의 윌리엄 앤더스 미국 금융교육재단 회장이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던진 첫 번째 한마디는 “돈 그거 나쁜 것 아니에요”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돈에 대한 인식을 꿰뚫고 한 말이겠지요. 미국 금용교육재단 회장의 말을 빌리지 않고도 우리는 돈과 경제는 우리 삶의 일부이며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알고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함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시키기 위해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까요? 저는 몇 가지를 부모님들께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경제교육의 시작은 부모와 함께 하는 용돈관리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용돈을 주고 ‘내 돈’ 이 아깝다는 걸, 돈을 모으면 더 큰 것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지요. 마트에서도 엄마가 ‘ 원하면 네 용돈으로 사라’고 말하면 떼쓰는 버릇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흔히 용돈관리 하면 저축만을 강조하는데 옳지 않다고 생각된다. 저축에는 목적이 있어야 하고, 돈을 얼마큼 모아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정하게 하고 그 목적을 위해 저축을 하는 것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둘째, 경제에 대한 지식을 넓혀줄 필요가 있다. 어린이 경제교실 및 캠프, 어린이 경제신문이나 관련 서적 등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에서 돈이 어떤 역할을 하며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도록 한다. 더불어 독서교육까지 함께 이루어 질 것이다.
셋째, 자신의 소비습관을 개선하고 용돈관리를 통해 저축한 돈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과 나눠 쓰는 기부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돈을 어려운 사람과 함께 쓰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 들어 금융기관과 일부 학교에서 어린이경제 관련하여 다양한 행사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이나 습관은 어렸을 때가 그 효과가 가장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제교육이나 습관이야말로 지금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지금 가정과 학교가 손잡고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교육을 실천한다면 이들이 자랐을 때 건강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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