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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공천심사 파행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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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민주계 vs 안철수계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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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금) 16:3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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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공천문제를 둘러싼 구 민주계와 안철수계의 갈등이 증폭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파행정국으로 치닫는 상황은 새정치연합 소속이었던 유력 인사들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거대한 후폭풍이 되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판 자체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후보자격심사에 들어가면서 ‘국민 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에 따라 후보자격을 심사하겠다고 선언했다. 5대 원칙으로는 ▲자율성과 다원성 보장 ▲현역의원의 부당한 개입금지 ▲현역기초단체장 등 다면 평가 반영 ▲기초자격심사위 구성 운영 ▲사회적 소수자 배려 등이었다.
반면,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강조했던 국민 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은 합당 이후 첫 집행위원 회의에서부터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일의 경우, 기초단체장 면접을 앞두고 안철수계가 전격 철수로 구 민주계 공관위만 모여 면접을 치르는 사태가 발생했다.
강봉균·유성엽 후보는 지난 7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 4월 30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북도지사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방법으로 100% 국민여론조사방식을 결정했다”면서 “전화착신을 배제하지 못하는 100% 국민여론조사방식은 당이 마련한 경선시행세칙을 위반한 불법행위자가 도지사 후보자가 되도록 방관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전북도민의 선택권과 유권자의 표심을 유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당내경선 불참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지난 1일 최고위원회에서는 100% 국민여론조사방식을 통해 전북도지사 후보자 선택을 위한 당내 경선을 실시하되 착신전화를 배제하는 기술적 방법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강구하도록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북도당 공관위원이자 안철수계 대표인 조배숙 전북도당 공동위원장은 7일 도의회에서 이와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계와의 입장 차이로 더 이상 공관위 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경선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조 공동위원장은 이어 “이한수 익산시장 후보와 문동신 군산시장의 후보에 대해 중앙당에서 지난 4일 엄격한 업무평가를 공천심사에 반영해야 한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정밀심사에서 두 후보에 대해 안철수계 위원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단서로 의결했으나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민주당계 이춘석 도당 공동위원장은 “지금 새정치연합의 모습은 도민들이 바라던 모습이 아니다”며 “작금의 상황을 보며 공동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큰 안타까움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최적의 후보, 최선의 인물을 세우기 위해 정말 노력했다”며 “공심위원들과 수차례에 걸쳐 날을 새며 가시밭길 속에서도 공정한 공천절차를 위해 가진바 최선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공천의 룰과 방법에 있어서도 옛 새정치 쪽의 요구사항은 어떠한 것이라도 수용했다”며 “그럼에도 공천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파행이 발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구 민주계 공관위원들은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후보 등록을 불과 1주일 남긴 시점에서 한 진영의 일방통행은 역효과를 불러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태다. 또한 촉박한 일정 속에서 극적인 타협을 이루지 못한다면 무공천선거를 치르게 될 가능성마저 보이게 된다.
하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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