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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냐 가로수가 먼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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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구간 인도와 자전거도로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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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금) 16:4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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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설운동장~웰파크 일대. 마치 그물을 연상시킨다. | ⓒ (주)고창신문 | | 고창군 공설운동장 일대 인도 및 자전거도로가 가로수를 매달아 둔 끈과 고정핀으로 뒤엉켜 있어 군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또한 군내 일부구간 자전거도로의 경우, 지반이 뜨는 등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자전거는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지역은 ▲‘석정2로’, 즉 고창군 공설운동장~웰파크시티 삼거리와 ▲중앙로~동서대로 일대다.
▲공설운동장~웰파크시티 일대는 가로수를 고정시키기 위해 매달아 둔 노끈과 고정핀이 흡사 ‘그물’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노끈과 고정핀은 2년 전 태풍으로 인해 가로수들이 넘어졌던 사건에서 기인했다.
이 지역 가로수들은 불과 2~3m 간격으로 촘촘히 심어져 있다. 인도의 반 이상을 차지한 가로수도 문제지만, 가로수를 고정시키기 위해 매달아 둔 끈과 고정핀을 피하기 위해 보행자가 인도에서 내려와 자전거도로를 걷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특히나 가시거리가 좁아지는 야간에는 알면서도 걸려 넘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
실제로 이 구간을 산책하다 변을 당한 사례도 있다. 지난주 저녁 식사 후에 공설운동장 일대를 조깅하던 김 씨는 노끈에 걸려 넘어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김 씨는 사고당시 노끈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피할 수는 없었다.
김 씨는 “자동차 경적이 울려 놀란 사이 노끈에 발이 걸렸다”며 “소나무 때문에 사람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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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앙로~동서대로 일대의 자전거도로. 가로수가 심어져있는 간격마다 도로가 들려있다. | ⓒ (주)고창신문 | | ▲중앙로~동서대로 일대의 자전거도로 역시 보행자들과 자전거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해당지역의 자전거도로는 약 10여m 간격을 두고 깨지거나 돌출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파손의 원인으로 가로수 뿌리의 팽창을 지목했다. 실제로 자전거도로가 파손된 부분은 가로수 부근 2m내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전거운행자들이나 보행자들뿐만 아니라 노약자 및 주부들이 유모차나 손수레를 끌고 다니다 발생할 사고도 우려되는 모양새다. 인근 주민인 임 씨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환경의 자전거도로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전국 최대규모의 산악자전거(MTB)공원이 조성되어 있기에 자전거도로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로수의 뿌리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임시적으로 노끈과 핀으로 고정시켜둔 상태다.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군내 자전거도로는 오는 5월쯤 정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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