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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고창남초등학교 조일환 전교어린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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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평소보다 행복한 5월이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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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5월 09일(금) 17:03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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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창남초등학교 6학년 1반 학생들과 남준우 담임선생. | ⓒ (주)고창신문 | |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어린이날이면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나들이를 갔던 기억이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며 5월 5일은 점차 ‘쉬는 날’이 된다.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면 다시 어린이날과 마주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은 우리와 닮은 듯도 싶고, 약간은 다른 듯도 싶은 어린이들 중 한명을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인공은 고창남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조일환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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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 조일환 학생은 어떻게 어린이회장에 나가게 됐어요?
= 학교를 좀 더 좋게 만들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좋은 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게요. 우리학교가 시설이 되게 좋은 편인데도 책상의 흠집이나 부서진 부분, 창가의 안전봉 같은 게 쓰러진 데가 많거든요.
▶ 어린이회장으로 선출된 후 친구들과 약속은 많이 지켰어요?
= 반별로 회장, 부회장이 있잖아요. 금요일마다 모여 회의를 하고 기타토의, 건의사항 같은 걸 이야기해요. 학교에서 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고쳐줬어요. 농구대도 설치했고 곧 그물망도 바꿔준다고 했어요. 책상은 아직 안 바꿔줬는데, 워낙 많아서 한꺼번에 바꾸기는 힘든가 봐요.
▶ 학생회장 후보들이 많았나요? 공정한 선거가 됐는지도 궁금해요.
= 저 빼고 세 명이요. 선거운동 하면서 좀 치열했어요. 떨어진 친구들이 우울해하고 울먹이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다른 친구들이 다 여자애들이었거든요. 그래도 위로는 안 했어요. 서로 오히려 불편하니까요. 지금은 다 괜찮게 지내요. 치열하긴 해도 깨끗했어요. 누군가 선물을 주기 시작하면 계속 서로 주고받게 되잖아요. 원래 다들 친한 애들이었고요. 다 같은 6학년 1반이었거든요.
▶ 학생회장으로서 고창남초등학교의 자랑을 듣고 싶어요.= 우리 학교는 문화체험이나 현장체험학습 같이 어딘가 ‘가는 거’를 많이 해요. 야영이나 소풍 같은 것도요. 앞으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번주에도 청보리밭을 가게 됐어요.
원래는 수학여행도 갈 거였는데 취소될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6년 동안 기다렸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해요. 그래도 부모님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니까요. 수학여행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조일환 학생은 꿈이 뭐예요?
과학자 아니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피아노도 많이 배웠거든요. 한 7~8년 됐나. 피아노를 괜찮게 치는 편이에요. 피아노 치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과학자는, 아빠의 꿈이 과학자였대요. 아빠가 머리가 아파서 대학교를 못 갔다고 하더라고요. 듣고 나니까 과학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과학도 재밌고요.
▶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요.
아직 존댓말은 안 하지만 친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어린이날에는 같이 광주에 가서 쇼핑하고 밥도 먹었어요. 가끔 제가 잘못했을 때 꾸중도 하시지만요. 이번에 학교에서 어버이날 편지쓰기 행사를 했거든요. 편지배달이 벌서 와버렸는데,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사서 같이 드릴 예정이에요.
▶ 학생회장으로서, 혹은 아들 일환이로서 부모님들께 바라는 점 있어요?
저희를 이해해주는 마음? 사춘기니까 예민하잖아요. 이런 걸 부모님들이 잘 이해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잔소리를 많이 하는 점.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되면 싫어지잖아요. 다 잘 되게 하려고 하시는 건 알지만 그래도요.
▶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부모님께는 이런 아들을 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라고! (웃음) 태어나게 해주셨으니 그 보람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는 말이 하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친구 부모님들께는 가정의 달을 가족끼리 즐겁게 나누시고, 한 달이라도 평소보다 행복5월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하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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