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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축제, 통폐합 의견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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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계속되는 축제…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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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02일(화) 14:16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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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내에서 이루어지는 실속 없는 축제들로 인해 군민의 세금만 낭비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슈가 되지 못하는 축제들을 통폐합하여 운영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고창군 내에는 고창청보리밭축제,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고창복분자와 수박대축제, 고창해풍고추축제, 고창수산물축제, 고창모양성제, 질마재 문화축제, 고창갯벌 체험축제,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 등 9개의 축제가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축제 외에도 당일성 이벤트 행사인 88장어먹는날행사, 구시포 해넘이행사, 고산·장사산 해맞이행사 등 3개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반면 군민들 사이에서는 특성이 중복되는 축제에 대한 통합이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축제에 대한 폐합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속 없는 축제가 연중 계속되기보다 고창군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한두 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창수산물축제와 고창갯벌체험축제,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 등을 하나로 묶자는 여론은 꽤 오래전부터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고창읍에 산다는 군민 L씨는 “축제가 많아도 너무 많다”며 “비슷한 테마로 진행되는 축제인데 따로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축제의 정체성이 실종되는 점 역시 문제시되고 있다. 상하면에 산다는 군민 K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있었던 해풍고추축제를 예로 들며 “고추는 보이지 않는 고추축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고추를 팔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판매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고추 직거래장터 외에는 어디에서도 고추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풍고추축제’라는 타이틀은 뒷전으로 밀려난 채 유명연예인들의 야간공연만 성황을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 해풍고추축제에는 군비 약 5천여만 원이라는 거액이 투자됐다.
고창군은 축제를 통폐합하자는 의견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와 관련해서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군에서도 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각 축제마다 다른 주관단체가 있고 지원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손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창갯벌체험축제와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경로로 지원을 받고 있다. 고창갯벌 체험축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5천만 원을 지원받고 있고,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천8백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주관단체 역시 고창갯벌 체험축제는 고창갯벌체험 축제위원회가,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는 하전어촌계가 주관하고 있다.
반면,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국비지원이 중단되게 된다. 만약 고창갯벌체험축제와 하전마을 생생갯벌체험축제를 통합한다고 하면 내년이 시기상으로 최적기가 되는 셈이다.
얽히고설킨 문제들로 인해 ‘비슷하지만 다른 축제’, 또는 ‘주인이 없는 축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문제들은 군민들의 여론과 축제관계자들의 뜻이 모인다면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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