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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미래다!' 고창모양성제 성황

군민 * 관광객 모여 성대한 한마당 큰잔치

2014년 10월 17일(금) 08:5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제41회 고창모양성제가 지난 1일부터 어제(5일)까지 닷새간 고창읍성 및 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가운데, 단발성 프로그램 및 부스별 운영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역사는 미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고창모양성제는 병영문화 재현행사는 물론 고을기 게양식, 출정식, 원님 부임행차, 전통혼례식 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축제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했다.
축제는 지난 1일 14시 반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개막출정식과 함께 시작됐다. 출정식에는 취타대, 원님부임행렬,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고창읍성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고창모양성 보존회 오양환 이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는 전주, 익산, 정읍, 군산, 김제, 진안, 임실, 순창, 광주, 영광, 함평, 부산, 고령, 제주 등 역사적으로 고창읍성 축성에 힘을 모은 전라도 및 제주도 등 17개 자치단체장과 관계자, 송하진 전북도지사, 고창모양성보존회 진남표 위원장, 박우정 고창군수, 이상호 의장 등이 참석하여 축제를 축하했다.
고창모양성보존회 진남표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역사가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이 된다”며 “모양성제가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앞날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긍심”이라며 “모양성제가 고창군민들의 발전을 위한 커다란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지사는 “전북도가 항상 고창과 함께하고 있다”는 말로 기념사를 마쳤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그 어느 해보다도 우수한 문화행사가 되길 기원한다”며 “바쁜 와중에도 행사에 참석해준 단체장 및 관계자,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가길 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동리국악당 앞에서 고을기 게양식이 진행됐다. 고을기 게양식은 과거 모양성 축성 당시 참여하여 힘을 보텐 전라도와 제주도 등 17개 자치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각 시군의 깃발을 게양하는, 역사적으로 뜻 깊은 행사다.
이어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봉화대 점화와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5일 간 저녁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송창식, 이치현과 벗님들, 변진섭, 김장훈, 세시봉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치며 군민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지난 4일 진행된 ‘답성놀이’에는 군민은 물론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들도 참여하여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답성놀이에 이어 참석자들의 강강술래가 이어졌다. 축제기간 중에 사진작가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에 찾아온 이들이 많은 만큼 일각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도 들린다.. 광주에서 왔다는 이민규(46) 씨는 “현대 문물도 없이 이렇게 가지런히 성을 쌓아올렸다는 데에 감탄했다”면서도 “이런 멋진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관련된 행사는 축제 일부기간에 편중되어 체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역사문화축제의 ‘역사’가 좀 더 부각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전주에서 왔다는 박지수(23) 씨는 “전통혼례 체험을 하기 위해 부스를 찾았지만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며 “예약을 해야 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혼례를 진행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 체험을 포기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왔다는 장동민(32) 씨는 “부스별 운영을 제외하고는 축제기간 내 진행되는 행사가 대부분 단발성”이라며 “5일간 진행되는 비교적 긴 축제인 만큼 수문장 교대식과 같은 행사가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창모양성보존회 관계자는 “매년 보완을 통해 더 나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군민 및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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