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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고창군 친환경블루베리 연구회 이경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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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류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복분자 후속작물 지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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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9일(수) 11:49 [(주)고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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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고창신문 | |
고창군의 특산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복분자, 수박, 장어를 든다. 이 중 복분자는 고창의 효자작물로 통했지만, 현재는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맞아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물이다. 만약 복분자가 사양길로 접어들게 되면 고창은 새로운 대체작물의 발굴이 절실하다.
고창군 친환경블루베리 연구회 이경훤 회장은 현재 고창에서 ‘나머지’로 여겨지는 베리류, 특히 블루베리가 복분자의 뒤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창 베리류 사업의 현 위치는 어디이고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이경훤 대표의 말을 들어보았다.
▶ 베리류의 어떤 점에서 가능성을 보십니까?
= 과일산업은 점차 ‘편하고 맛있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여름과일인 수박은 멜론의 등장으로 그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음식물쓰레기도 부담이 되죠. 구매해서 집으로 운반하는 것도 일입니다.
이에 비해 멜론은 운반이 쉽고 소수가 먹기에 좋습니다. 껍데기 처리도 용이하죠.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베리류는 음식물쓰레기가 전혀 안 나온다는 점, 먹다 남더라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점에서 충분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베리류는 알려진 것처럼 혈당조절, 함암효과, 심혈관계질환 개선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특히 ‘시력개선’에 주목해주면 좋겠습니다. 현대인의 삶에 있어 모니터와 TV, 핸드폰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시력관리는 필수가 됐죠. 접근성과 맛, 효능을 모두 지닌 것이 바로 베리류의 강점입니다.
▶ 복분자의 대체작물로서 블루베리의 강점은?
= 지난 2010년부터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하고 느낀 건 타 작물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블루베리는 아직까지 국내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수입산 블루베리가 들어오긴 하지만 국내산 블루베리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기계화되어 대량생산되는 수입산에 비해 국내산은 직접 재배하고 가꾸는 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베리류의 특성상 묘목의 사후관리가 어려워 재배농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지 않는다는 것도 유리한 점입니다. 향후 10년 정도는 판로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데 있어 고창의 장점은?
= 블루베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북부 하이부시 블루베리, 남부 하이부시 블루베리, 관목형 하이부시 블루베리입니다. 지역의 기후에 따라 키울 수 있는 블루베리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지만, 고창은 이 세 가지를 모두 키울 수 있는 기후와 토양이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고창은 세 개의 톨게이트를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연중 축제가 행해지며 상시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비닐하우스 농법을 통해 5월 초부터 출하를 시작한다면 지역축제에 연계하여 홍보도 용이할 것입니다.
더욱이 블루베리는 손이 많이 가지만 노동의 강도가 세지 않다는 점에서 귀농인들에게 권할만한 작물입니다. 고창이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는 만큼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베리류 육성을 위해 고창에 필요한 것은?
= 베리류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복분자 대체작물에 대한 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창군 친환경블루베리 연합회 역시 하나의 단체일 뿐입니다. 행정의 도움 없는 단체는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테면 대체작물 육성을 위한 홍보나 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블루베리를 사용한 신메뉴를 고창의 커피숍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서 관광객들에게 ‘고창 블루베리’를 각인시킨다던가, 각종 축제에 부스를 설치하여 블루베리를 홍보할 수 있는 등 행정적 틀을 만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루베리 농가에 커다란 것을 지원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고창 블루베리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창군 친환경블루베리 연합회도 회원들이 회비를 각출해서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고창군 10대 특작물의 지원금액의 1% 정도씩만 지원해주더라도 만족할 거예요. 이를 테면 비닐하우스 혹은 방초망, 새망 설치비용 정도입니다. 꼭 블루베리가 아니더라도 고창군의 미래를 위해 대체작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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