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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 가다 - 봉암초등학교

“꿈을 실현시키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학교!”
전교생 45명의 ‘작지만 거대한 학교’ 봉암초등학교

2014년 11월 10일(월) 22:09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봉암초등학교는 고창군 부안면 인촌로에 위치한 작은 학교다. 크기는 작지만 남부럽지 않은 환경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요람이다. 전교생 45명은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뛰놀며 ‘즐거운 교육’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다. 작은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행복이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까지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쳤다.
<고창신문>은 지난 622호 대아초등학교에 이어 이번 623호를 통해 봉암초등학교의 교육현장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시내의 큰 학교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지, 이제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 편집자 주


‘공동통학구’로 반전을 노리다

분교라는 말에 편견을 가지게 됐을지도 모르겠다. 봉암초등학교의 전교생은 신학기 때가지만 해도 33명이었다. 학교의 입장에서 보자면 위기를 맞은 셈이었다.
상황은 봉암초등학교가 지난 9월 1일자로 전라북도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어울림학교로 지정되며 반전됐다. 신학기 33명이던 학생 수가 45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봉암초등학교측은 “전 교직원이 하나가 되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한다. 7남매 가족으로 고창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는 윤완종 씨(<고창신문> 621호 6면 보도)가족도 봉암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고창초등학교와 연계하여 학구 제한 없이 봉암초등학교로 전학 올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봉암초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 간의 단란한 유대와 자율적인 학습분위기는 학부모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됐다. 위기를 기회로 살린 것이다.


철저한 교육현장 시설관리
“교무실만 열악한 학교”라고도

봉암초등학교는 아토피 질병 예방 및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2개 교실의 벽을 황토벽돌로 교체했으며, 3~4학년 교실 역시 리모델링 중에 있다. 황토벽돌은 보온효과와 항균효과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황토벽돌로 교체한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조만간 자동 항온항습 센서를 달아 더욱 철저히 아이들의 생활공간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겨울에는 운동장에 잔디를 안착시켰으며 교정의 꽃밭 관리에도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봉암초등학교측은 “교육현장이 제대로 갖추어졌을 때야말로 아이들 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마음이 평안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든다는 것이 봉암초등학교 측의 설명.


세계로 뻗어가는 봉암어린이 되길

봉암초등학교는 비록 소규모 학교지만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는 어디에도 지지 않는다. 최근 3·4·5·6학년을 인솔하여 독도를 방문했으며, 요트체험 등 통 큰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의 시각을 넓혀주고 있다. 봉암초등학교 최석진 교장은 “졸업 후에도 초등학교 시절의 체험을 계기로 더욱 큰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체험학습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인촌 김성수, 질마재 등 우리 고장의 문화 역시 소홀히하지 않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배움을, 선생님들은 배움과 가르침을 즐거움으로 삼아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 최석진 교장의 말이다.

하우람 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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