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선진기업을 찾아서 - 농업회사법인 청맥 김재주 대표
|
|
선진기업을 찾아서 - 농업회사법인 청맥 김재주 대표
“보리로 만든 K-Coffee...' 커피수출국 만든다'
|
|
2014년 11월 19일(수) 15:12 [(주)고창신문] 
|
|
|
| 
| | ⓒ (주)고창신문 | |
고창 공음의 학원농장은 청보리밭으로 유명하다. 보리는 고창을 명실상부한 경관농업1번지로 만들었다. 반면, 고창에서 보리로 대표되는 식품은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5월, 농업회사법인 (주)청맥의 K-Coffee는 이런 상황에서 청보리밭축제와 시기를 같이하여 출시됐다. K-Coffee는 원료로 원두가 아닌 ‘보리’를 사용하여 만든 ‘한국형 커피’다. 대한민국 제1호 바리스타인 이동진 씨가 직접 K-Coffee를 시연하여 화재가 되기도 했다.
고창에서 보리를 이용한 웰빙식품은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주)청맥의 야심작 K-Coffee는 고창을 대표하는, 나아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발상으로 ‘커피수출국’을 꿈꾸는 (주)청맥의 김재주 대표를 만나 K-Coffee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2010년 첫 구상… 4년의 인내
(주)청맥은 보리를 이용한 많은 웰빙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김재주 대표가 처음부터 보리로 커피를 만들 생각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업을 하던 중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입니다. 문득 좋아하던 커피를 배워보는 게 어떨까 싶었어요. 강릉의 한 커피인사의 밑에서 배웠습니다. 주1회로, 한 달 반을 꼬박 서울로 출퇴근하며 커피를 배웠죠. 그러다 문득 보리로 커피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날 K-Coffee가 출시된 밑바탕에는 김 대표의 고뇌가 오롯이 담겨있다. 머릿속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김재주 대표는 전국을 다 돌며 커피에 대해 조사했다. 마침내 농촌진흥청 잡곡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되어 보리커피 개발에 성공했지만, 김 대표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2년 동안 전국을 돌며 시음회를 다녔어요. 성공적으로 개발하긴 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이 좋았어요. 하지만 곧 ‘이걸 돈 내고 사라면 살까?’라는 원론적인 문제에 봉착했던 겁니다.”
■ “기호식품이란 정해진 맛이 없다”
김재주 대표는 다시 커피의 ‘가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일반커피에 비해 단가가 배는 비싼 K-Coffee를 과연 어떤 방법으로 판매할 것인가. 더욱이 K-Coffee개발을 추진하며 1억여원 가까운 부채를 지기도 했다.
“기호식품이란 마니아들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판이하게 갈립니다. ‘내가 만들면 살 것이다’라는 생각은 위험천만하죠. K-Coffee는 일반커피에 비해 단가가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고유의 맛에 신경 썼습니다.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맛을 보면 신기해할 정도입니다. 보리로 만들었다고 하면 더욱 놀라죠. 단가가 비싼 만큼 맛과 차별화된 브랜드로 고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입니다.”
김 대표는 K-Coffee를 일반적인 커피의 맛에 맞추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유의 맛을 통해 마니아들을 만든다는 게 그의 목표다.
■ 커피 없는 커피수출국 만든다!
현재 국내 커피시장은 원두 수입만으로 1조원이 넘게 지불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10%만 보리로 대체할 수 있어도 1천억 원이 넘는 금액이 보리재배 농가의 수익으로 창출될 수 있다.
“보리가 들어간 만큼 카페인이 적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건강기능성을 강조하는 소비자 욕구 변화에 따라 저카페인 커피의 수요는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K-Coffee의 판로를 국내에 한정시키지 않고 전 세계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 등 25명의 전문가가 6개월 이상 머리를 맡대고 연구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이용한 고종황제의 스토리를 접목하게 된 것도 이 연구의 결과다. 한국다운 디자인, 격식을 갖춘 커피 등을 통해 K-Coffee를 세계로 수출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의 젊은층들이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내년 중국시장을 겨냥하여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커피 한 톨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커피수출국으로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김재주 대표와 (주)청맥, 그리고 K-Coffee가 기대되는 이유다.
하우람 기자
|
|
|
|
고창신문 기자 . “서해안시대의 주역” - Copyrights ⓒ(주)고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고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