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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_ 한정식 전문점 동백관

한겨울 '얼큰한 토끼탕' 보양식으로 최고!

2015년 01월 13일(화) 16:02 [(주)고창신문]

 

한겨울 '얼큰한 토끼탕' 보양식으로 최고!


맛기행- 깔끔한 맛의 한정식 전문점 동백관

전라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맛’이다. 백반을 시작으로 국밥, 쌈, 홍어, 게장, 삼합까지… 전라도의 맛은 명실상부 전국 1위다. 전라도 고유의 ‘손맛’은 조상 대대로 내려 온 가문의 비기처럼 신비롭고 푸짐한 인심은 상다리를 휘어지게 만든다. 이렇게 전라도의 ‘맛’과 ‘인심’의 정점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한정식이다.
그렇다면 고창의 한정식집은 어디가 있을까? 기자는 오늘 한정식집 한 군데를 선정하여 고창의 맛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정혁진 대표와 성정순 여사. 동백관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의 비결은 성정순 여사의 손끝에서 나온다.

ⓒ 하우람 기자

▲19년을 이어온 전통
‘동백가든’에서 ‘동백관’까지


= 동백관의 정혁진 대표가 음식장사를 하게 된 것은 우연에 가까웠다. 잘 나가던 보험회사 직원이었던 정 대표는 많은 월급을 받았지만 받아도 받아도 구멍을 메우기가 어려웠다. 이유인 즉 계속해서 주변인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통장이 줄줄 새다시피 했던 것이다. 정 대표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보험맨이었지만 어느 날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나서 아내인 성정순 씨와 함께 차린 것이 동백가든이었다. 최초의 동백가든은 한정식만을 파는 가게였다. 낯선 식당일을 시작하자 수십가지의 반찬을 마련하는 일부터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는 것까지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정식이라도 똑같은 한정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정혁진 대표의 생각이다. 평소 국밥보다는 백반을 선호하는 정 대표는 한정식집을 차리기에 앞서 이곳저곳을 돌며 맛을 보고 다녔다. 정 대표가 점찍은 곳은 전남 영광이다.

“한정식이 반찬 가짓수가 많아 똑같을 줄 아시겠지만 아닙니다. 영광에 가서 생선위주의 한정식을 보고 ‘아, 이거구나!’ 했죠. 맛도 속도 깔끔하고 더 없이 좋더라고요.”

지금의 동백관이 있기까지 몇 차례 이사를 다니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전히 ‘깔끔한 맛’과 ‘동백’이라는 상호 만큼은 고수하고 있다.


↑↑ 반찬의 가짓수보다 주방에서부터 맛까지 깔끔함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정혁진 대표의 신념이다.

ⓒ 하우람 기자

▲계절 한정 스페셜 메뉴!
겨울엔 토끼탕을, 여름엔 한방오리를.


= 동백관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토끼탕’이다. 겨울 한정메뉴로 판매되는 토끼탕은 남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또한 동백관에서 판매하는 토끼는 고창에서 우선적으로 조달한 뒤 공급이 부족할 경우 외지에서 조달된다. 모두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기르는 믿고 먹을 수 있는 토끼다.

그렇다면 왜 하필 토끼일까. 이에 대해 정혁진 대표는 “대부분 시골에서 토끼를 많이 먹는다”며 “외지인이 방문한다면 단순히 한정식만 판매하는 것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고창에서 토끼탕을 사먹을 수 있는 곳이 당시 많지 않았다. 기왕이면 내가 한번 시작해보고 싶었다”는 말로 자부심을 내비쳤다.

토끼탕 외에도 무더운 여름 한정메뉴로 나가는 것이 바로 한방오리다. 동백가든의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먹는 한방오리 한 그릇은 이열치열이라는 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보양식이야 말로 우리 몸이 기다리던 구원투수다.


↑↑ 전업주부 시절부터 손맛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유명했던 성정순 여사가 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직접 조리를 맡고 있다.

ⓒ 하우람 기자

▲“안 식구가 아니면 누가…”
타고난 손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다!


= 동백관의 모든 메뉴는 성정순 여사의 손끝에서 나온다. 손님들은 성 여사의 칼질이나 고춧가루 한 웅큼에 식도락의 정점을 느끼고 전라도 맛의 진수를 느낀다. “안식구가 아니면 누가 이런 집장을 담겠냐”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혁진 대표 내외는 식당일 외에도 직접 농사를 지어 재료를 생산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현재 고추와 배추, 쌀 등을 자가생산하며 그 외에 재료들도 최대한 고창에서 조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3,000포기 정도의 김장을 담갔다.

동백관은 뚝배기를 제외한 반찬그릇이 모두 흰 그릇이다. 이는 정통 한정식집을 고수하는 정혁진 대표의 뚝심이다. “장어, 육사시미, 회, 장대, 박대, 가오리. 어느 하나 손 가지 않는 메뉴가 없는 그런 한정식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동백관을 주시해주세요.” 정 대표의 말이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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