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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복분자수매가 7,000원 예상

오는 9일 최종결정… 군민 이목집중

2015년 06월 11일(목) 11:21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수확기를 코앞으로 둔 복분자 수매가격의 결정여부가 군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오는 9일 회의를 통해 최종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복분자는 같은 고창에서도 해안가와 내륙지방 등의 환경에 따라 그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10일쯤이면 수확을 시작하게 된다. 수확과 동시에 수매를 시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복분자 수매가격 결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올해 복분자 수매가격에 대한 협의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다. ‘복분자 수매가격 협의회’는 농협 조합장, 관내 읍면별 작목반 대표, 군행정 등이 모여 개최된다. 협의회는 지난 5월 13일과 28일 두 차례 회의를 개최했지만, 보름을 사이에 두고 협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됐다.

각 단체별 의견을 살펴보면 △복분자 생산농가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매가를 메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생산농가들은 초기 8,000원의 수매가를 요구했으나, ‘시장경쟁력을 고려하여 가격을 결정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고 한발 물러섰다. 현재는 7,000원 선을 주장하고 있다.

△농협측에서는 “생산농가를 생각하면 7,000원이 맞겠지만 농협의 현 상황으로서는 6,500원이 적당하다”며 나머지 500원은 군행정에서 지원해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행정에서 그간 복분자 생산을 장려해온 만큼 일부는 함께 짊어지자는 의견이다.

△군행정은 농협측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군행정은 올해 예산이 3억 원임을 들며 “수매가 끝난 시점에 수매량과 제고량, 가공업체 실소요량 등을 파악한 후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무작정 지원을 약속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가공업체측에서는 고창 복분자가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고창 복분자 수매가는 인근지역인 정읍·순창과 1,000원 차이를 보였다. 복분자 가공업체측은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면 타 지역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다”며 사정을 호소했다. 이에 복분자 생산농가측은 “고창 복분자 브랜드를 사용한 덕택에 오늘날까지 온 것이 아니냐”며 크게 반발했다.

복분자 수확시기가 당장 목전까지 닥쳐옴에 따라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형편이다. 반면, 수매가격이 결정된다고 해도 ‘남아있는 재고량 처분’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어 한동안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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