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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김호진 공음면장

"공음면 기반시설 확충 절실"

2015년 06월 22일(월) 13:32 [(주)고창신문]

 

공음면은 영광군 법성면·홍농읍과 경계를 이룬 지역이다. 3,000여 면민들의 생활터전이자 푸르른 청보리밭으로 대표되는 ‘추억이 샘솟는 지역’이기도 하다.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는 금년에도 3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또, 얼마 전 칠암리 고분발굴로 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공음면 내부적으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에서는 김호진 공음면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하우람 기자

▶ 현재 공음면의 최대 현안사업은?

= 공음면은 농로포장. 하천정비 등 기반조성이 다소 미흡한 상태입니다. 면민들의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산개발지구가 많은 공음면의 특성상 재해위험을 줄이기 위해 하천정비와 안전확보는 특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구수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금년부터 2017년까지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건동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도 2020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농민들 역시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공음면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 공음면은 청보리밭, 개갑순교성지(최여겸 순교지), 동학농민혁명 기포지 등 잠재된 문화관광자원이 많습니다. 공음면 전역이 동학농민혁명과 구한말 항일의병 역사의 현장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얼마 전 칠암리 고분이 발굴되었습니다. 중앙정부의 문화재청장이 방문하여 살펴볼 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닌 고분입니다. 국내에서 발견된 전방후원형 고분 중 가장 먼저(5세기 후반) 축조된 것으로, 백제계 기대와 기배를 비롯하여 일본 야자키 고배와 원통토기가 함께 출토되어 국재교류의 창구로 추정되는 석교포구에 역사가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창군 전역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입니다. 여기에 복원된 역사와 청보리밭, 개갑순교성지, 동학농민혁명 기포지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추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품 고창’의 이미지와도 잘 부합되고요. 고창군과 공음면면들이 합심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하우람 기자

▶ 면정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은?

= 첫째는 면민의 화합과 단결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도 하나 되지 않으면 제대로 생활하기 힘듭니다. 둘째로는 면민과의 대화입니다.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면민분들입니다. 군수님의 배려로 많은 민원을 해결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현장행정입니다. 면장도 사람인지라, 직접 보지 않으면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당사자의 고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공감할 수 있는 면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타 읍·면과 비교하자면 공음면민들의 성향은?

=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공음면은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같은 농사를 짓더라도 정성을 다해 최고의 작물을 수확하고자 노력합니다. 또한 면민화합잔치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면 애향회와 부녀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저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공음면에서 공직을 마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웃음).

▶ 어떤 면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고향인 공음면에서 근무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지난해 3월 발령받았고, 이제 공로연수를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해 주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 처리해주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았겠지요. 고향사람들에게 ‘열심히 한, 그런대로 괜찮은 면장’으로 회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하우람 기자

▶ 신문을 통해 한 말씀 하신다면?

=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공음면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가족이라는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왔습니다만, 뒤돌아보면 부족한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공로연수 일 년 동안 미래 인생설계를 하며 우리 고장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해보겠습니다. 면장으로 있게 해준 공음면민과 그간 일할 수 있게 해준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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