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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_ 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연합회 손일석 회장

"일제강점기 피해자 위해 끝까지 투쟁"

2015년 09월 04일(금) 15:43 [(주)고창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유년 할머니가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박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7명으로 줄었다. 일제강점기 피해자는 비단 위안부만으로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1945년 8·15해방 후 70년이 흘렀지만, 그 그늘은 아직도 우리를 덮고 있다. 이들을 위해 몇 십 년째 투쟁하고 있는 고창사람이 있다. 바로 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연합회 손일석 회장이다. /편집자 주

 

ⓒ 하우람 기자

 

“일제강점기가 끝난 지 7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보상은커녕 사과 한 마디 제대로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른 몸에 흑발과 백발이 반쯤 섞인 외모. 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연합회 손일석 회장은 겉모습만 보아서는 투사(鬪士)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위안부’라는 명칭이 없던 시절부터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위해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손 회장은 1980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자를 국제적 이슈로 만든 장본인이다. 일제강점기에 징집되거나,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온갖 수모를 당해야 했던 피해자들에 관한 자료들을 속속들이 모아놓고 있다. 그가 책상에 늘어놓은 사진 속에는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위안부 할머니의 소녀시절도 있고, 유명 정치인의 아버지가 일본군복을 입은 모습도 있다.

“고창에 거주하시던 한 할머니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조사하고 있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되어 만나 뵙게 됐습니다. 처음엔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셨죠.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고, 주변에 알려지면 좋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셨죠. 평생 그 한을 가슴에 묻고 사실 테니 저도 못 본 척 하라고요.”

손일석 회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피해사실을 비밀에 부치는 것이 안타까웠다. 자신에게 아무런 이득도 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은 앞장서서 이들을 위해 싸워왔다.

서울도 아닌 고창에서 일본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쉽게 와 닿지 않았다. 그가 일본 재판장의 멱살을 잡은 사건은 유명하다. 사비로 미국에 7~8번 다녀오기도 했다. 고창읍의 한 정미소에서 일하는 그의 살림으로는 결코 만만찮은 일이다. 손일석 회장은 고창에서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다 중앙회장까지 올라갔다. 비록 몸은 지역에 있지만 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84년부터 태평양유족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제 일제강점기 피해자 전국연합회장이 되어 피해자들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지금도 일제는 돈으로 증인들을 포섭하고자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을 위해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관련기사]
일제 피해자 연합회 대일소송 중간설명회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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