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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지역을 책임지는 치안1번지"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현장을 가다

2015년 10월 19일(월) 14:24 [(주)고창신문]

 

고창의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역은 누가 뭐래도 고창읍이다. 지역에서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이 고창읍에서 이루어질뿐더러, 고창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고창읍과 고수면 일대의 치안을 책임지는 곳이 바로 ‘모양지구대’다. 이번호 <고창신문>은 오는 21일 제7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지구대장 권기홍)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 하우람 기자

▲ 고창군 치안의 반은 이곳에서

고창에서 근무하는 모든 경찰들이 열심히 뛰고 있지만, 모양지구대는 더욱 특별하다. 고창읍과 고수면 일대를 관할하는 모양지구대는 고창에서 필요로 하는 치안수요의 반 이상을 책임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휘부 역할을 하는 ‘경찰서’가 아닌 ‘지구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 역할은 더욱 배가 된다. 단순히 범인을 검거하거나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경찰서의 특성상 방문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좋겠지만(?), 모양지구대를 방문한다면 언제든 반갑게 맞아주는 친절한 경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분위기가 변하며 경찰도 달라졌다. 단순히 사건이나 민원을 처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진다. 모양지구대에서는 하루 평균 25건의 일반사건이 다루어진다. 이 중에는 주민들의 안전부터 기본적인 법규, 교통상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지난 추석에 모양지구대는 4건의 절도사건을 맡았다. 정밀한 CCTV 분석을 통해 전원 검거했음은 물론이다. 관할구역의 모든 초동조치는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 교통사고 예방 중점추진

최근 교통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예년에 비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양지구대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러쉬 근무를 수행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는 고휘도반사지 깃발을 부착하여 운전자들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또,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농기계가 많은 점을 감안하여 고창농협과 협의하여 경운기에 부착할 수 있는 야광반사지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 중점추진 외에도 학교폭력, 4대악 근절 예방 캠페인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늦은 시간에 헤매고 있는 미귀가자, 자살의심자, 미아, 치매노인 등을 안전하게 귀가조치 시키는 것도 고창경찰서의 역할 중 하나다. 관할구역을 수시로 돌아보며 사건·사고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우범지역의 상황은 어떠한지 늘 체크하며 세심히 관리한다.

시기에 따라 업무가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지역현황에 맞춰 고추, 수박, 인삼 절도 예방을 위해 순찰선 책정 및 순찰 강화를 통해 범죄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 권기홍 지구대장

ⓒ (주)고창신문

 

▲ 내부적 운영방침은 ‘소통’

모양지구대 식구들은 ‘네이버밴드’를 운영하여 직원 간 치안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여 평시에도 상호간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 간에도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화목한 직장분위기가 유지되지 않으면 업무 효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권기홍 지구대장의 설명이다. 모양지구대는 최근 3건의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양지구대가 겪는 어려움은 없을까? 모양지구대의 가장 큰 고민은 ‘주취자 소란’이다. 만취한 이들을 어르고 달래서 집까지 귀가조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만취자로 인한 인력낭비 역시 적지 않은 상태다. 또, 학생들이 술과 담배를 구매하는 일을 막는 데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주들이 눈앞의 이득을 위해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고, 적발되더라도 처벌 대상이 아닌 학생들이 또 다른 가게에서 시도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의식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찰’이라는 이름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으실 겁니다.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친절하게 다가서고, 불편한 점은 해소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지역민과 함께하는 모양지구대가 되겠습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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