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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고창소방서 김석용 서장

"동절기 축사 화제예방 만전"

2015년 12월 11일(금) 10:34 [(주)고창신문]

 

‘안전불감증’이 사회적 화두가 됨에 따라 사건·사고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위험이 닥쳐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는 대부분 가족, 혹은 ‘119’일 것이다. 소방서는 지역의 재난안전을 책임진다. 그렇다면 고창소방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에서는 고창소방서 김석용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김석용 소방서장

ⓒ 하우람 기자

▶ 김석용 소방서장의 고창군과의 인연은?

= 지난 1982년 소방공무원에 입문하여 2006년 7월부터 2007년 3월까지 고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전 청사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8년 3개월 만에 부임해 다시 찾은 고창소방서는 옛 모습과 달리 새로운 청사로 변했고 인원도 많이 증원된 127명의 구성원으로 성장했습니다. 부자가 된 친정집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 고창소방서가 지향하는 재난대응 방향은?

= 첫째로 선제적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관광객이 매년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군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언제 어디서든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화재, 구조, 구급대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예방소방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창소방서는 농어촌 복합지역으로 원거리 자연부락이 산재하고 있어 화재 및 구조·구급 상황발생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에 자율 예방행정 구현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재난현장역량강화를 위하여 부단한 자기성찰과 연구노력을 통해 재난 전문가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평소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프로정신을 가지고 각종현장에서 활동하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 고창소방서는 '소소심 익히기'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소심은 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약자다.

ⓒ 고창소방서 제공

▶ 김석용 소방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이 있다면?

가장 먼저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과 후생복지 지원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대원의 특수건강검진(1인당 25만원)과 심신안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소소심 익히기입니다. 소소심은 ‘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약자입니다. 이들은 당장 관심만 갖는다면 간편한 방법으로 사건사고 발생 초기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에 고창소방서에서는 소방안전교육 전담자를 배치하고 유치부를 시작으로 초중고, 공무원, 군인, 경로당 어르신 등 고창군민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 및 활성화 하고 있습니다.


▶ 타 지역에 비해 고창소방서가 겪는 어려움이 있다면?

= 고창은 영광과 인접해 있으며, 늘 원전사고에 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방호 및 응급제염, 방사선 사고 시 현장대응요령,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 등 실전대응 모의훈련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고창은 바다를 끼고 있는 관할 특성에 따라서 여름철에는 동호,구시포해수욕장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합니다. 더욱이 고창은 동절기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하얀 눈이 평화롭게 보이기도 하지만, 재난을 책임지는 소방서의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기도 합니다.

고창은 고층건물, 유해화학물을 취급하는 산업단지는 상대적으로 적은편인 반면, 축사가 고창 250여개가 있으나 영세하고 원거리에 위치해 화재발생시 주민의 피해가 우려되어 지속적으로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열풍기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축산농가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화재예방 당부 및 현장지도 하고 있습니다.


↑↑ 고창소방서 전경

ⓒ 고창소방서 제공

▶ 최근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대원 처우 문제가 화제다. 고창의 상황이 궁금하다.

= 고창에서도 한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고창읍에 간질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도착시 환자는 만취자로 갑작스럽게 구급대원의 왼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술에서 깬 가해자는 사과를 하고 합의를 요청하였지만, 상해 및 소방활동 방해죄를 적용하여 벌금 100만원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사고가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창소방서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구급대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구급차 3인 탑승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신문을 읽을 독자들에게 고창의 재난안전 책임자로서 한 말씀 하신다면?

= 고창소방서의 목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있습니다. 자연재해를 포함한 재난을 최대한 예방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입니다.

작은 힘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고창소방서장은 6만여 인구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장으로써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127명의 직원들과 함께 맡은 바 업무를 게을리 하지 않고 부지런히 뛰는 현장과 열린 소방행정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희 대원 모두가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함께 한다는 자긍심을 갖는데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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