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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창을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

2015년 12월 31일(목) 14:32 [(주)고창신문]

 

바쁜 나날이었다.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고창신문>을 통해 보도된 고창의 주요 뉴스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많은 소식들 중 10개를 추려내는 일 역시 쉽지 않았다. 이 모든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창신문과 지역 소식에 관심을 가져준 독자여러분 덕분이었다. 2016년에도 고창신문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참 언론이 되고자 불철주야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편집자 주


고창군 조직개편… 체제정비

고창군이 1월 31일 대대적인 인사발령사항을 발표한 후 지난 2일부터 민선6기 행정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박우정 군수를 중심으로 새로이 구성된 군 행정의 향후 행보에 군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12년 만에 찾아온 대대적인 변화다. 지난 1월 31일 발표된 인사발령 사항에 포함된 인원만 345명으로, 2개과와 1개 사업소가 신설되고 2개 과가 폐지되고 1개 사업소가 폐지되는 등 역변을 거쳤다.

우선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축산과와 환경위생과의 신설이다. 이에 따라 산림축산과가 산림공원과와 축산과로 분리됐고, 살기좋은고창만들기과와 지역전략과가 폐지됐다. 이는 ‘아름답고(=산림) 청정한(=환경위생) 명품(=축산) 고창 건설’이라는 박우정 군수의 군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고수산단 지체… 속 타는 군민

고수면에 조성 중인 고창일반산업단지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짐에 따라 군민들 사이에서 산업단지 조성이 지체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고창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 22일 준공됐어야 했다.

일반산업단지가 이렇게 지체된 까닭은 발주처인 고창군과 시공사 간의 갈등이 꾸준히 지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도면대로 만들라는 고창군과 설계를 변경해달라는 시공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골만 깊어지고 있는 것이 현상황이다.

고창군과 시공사 모두 본래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동안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 하우람 기자

조합장 교체율 50% 박빙 승부

지난 11일 치른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고창에서는 현조합장과 도전자의 당선비율 4:4로 나타났다. 현직조합장으로는 ▲고창농협 유덕근 조합장 ▲선운산농협 오양환 조합장 ▲고창군산림조합 김영건 조합장 ▲고창군수협 배한영 조합장이, 신임조합장으로는 ▲흥덕농협 이상겸 전 전무 ▲대성농협 정남진 전 성송농협 조합장 ▲해리농협 김갑선 전 전무 ▲고창부안축협 김대중 전 감사 등이 당선됐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전국 1,300여 곳이 넘는 조합에서 농협·축협·수협·산림조합 조합장을 동시에 선출하게 돼 고창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들썩였다. 선거운동 규정이 바뀌며 투표날까지도 “현직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뒤따랐지만, 막상 현조합장과 도전자들 사이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희비가 교차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고창군 인구 6만 무너졌다”

고창군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올해 고창군 인구수가 60,000명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꾸준히 감소해오던 고창군의 인구는 지난해 12월 60,090명으로 아슬아슬하게 60,000명을 웃돌다 올해 1월 들어 결국 59,812명으로 집계되어 인구정책에 비상등이 켜졌다.

고창군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으로 고창군 주민등록 인구현황은 59,762명이다. 이는 정확히 10년 전인 2005년 4월 30일 당시의 64,754명과 비교하면 확연히 대조된다. 10년 사이에 4,992명이 고창군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이는 전체인구의 7%에 해당하는 큰 숫자다.

고창군은 현재 귀농귀촌 외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인구정책이 부재한 상태다. 새로운 인구정책의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다.


메르스 공포확산 ‘초비상’

중동호흡기중후군(이하 메르스)로 인해 전국이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고창에서 멀지 않은 순창에서도 최종확진판정을 받아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전라북도는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여 각종 행사를 자제하는 등 확산 예방에 나섰다. 이에 따라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5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비롯하여 화랑훈련, 환경의 날 행사 등 굵직한 일정들이 연달아 취소됐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고창을 방문했다는 소식에 고창군 전체가 술렁이기도 했다. 군민들은 의심환자가 골프장 샤워실에서 샤워를 했는지, 석정온천에서 샤워를 했는지 등을 두고 공포에 떨었다. 또, 고창종합병원측은 ‘메르스 환자가 고창종합병원에 다녀갔다’는 소문이 퍼져 해명에 애를 먹기도 했다.


ⓒ 하우람 기자

김제 뒤덮은 멸강충 고창 습격

김제의 한 주택가와 초등학교를 뒤덮었던 ‘검은 벌레’ 멸강충이 고창에서도 발견되어 농가에 비상이 걸리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고창에서 멸강충이 최초로 발견된 곳은 흥덕면 신덕리에서 5,200여 평 규모의 논농사를 짓고 있는 ㅊ씨(67세) 소유의 농가다. 지난 4일 ㅊ씨의 농가에서 발견된 멸강충은 뒤이어 흥덕면뿐만 아니라 상하면과 부안면, 아산면 일대에서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되어 농가들을 긴장시켰다.

고창에는 십수년 전부터 멸강충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해마다 조금씩 발견되는 수준으로, 그 피해는 미미했다. 반면 이번에 발견된 멸강충은 그 수가 적지 않아 자칫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 고창신문사

성내면 강풍 동반 우박 강타

지난 14일 고창군 성내면에서 갑작스럽게 우박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농경지를 비롯하여 각종 시설물 등 재난피해와 함께 낚시동호인 한 명이 숨지는 등, 재난피해가 발생했다.

14일 9시 반부터 성내면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상이변현상은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우박은 약 10분 동안 지름 0.8~1.2cm 크기로 관측됐다. 또한 우박과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농경지 130ha와 태양광발전소 지붕이 날아가고 전력설비가 파손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성내면에서 복분자 농사를 짓고 있는 이시은(55) 씨는 “수확을 막 시작하자마자 공들여 키운 복분자가 다 떨어져버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고창읍 한 아파트 공사 중단

고창에서 건설 중인 한 아파트 건설사의 실질적 대표자가 구속된 것으로 알려져 분양신청자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읍에 98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 중인 건설회사의 임원인 A씨가 구속됨에 따라 해당 아파트는 건설현장 공사가 중단됐다. A씨는 회사의 대표자로 등록된 B씨의 남편이며, 실질적인 대표자의 역할을 도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분양가의 일부를 할인받는 조건으로 선금을 먼저 치른 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보증서를 발급 받지 않아도 건축승인을 취득할 수 있는 50세대 이하의 건축물에 입주하기로 되어있던 이들은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고창군 전체의 경제가 술렁이고 있다.


농민회 쌀 수입저지 결의대회

전국농민회 총연맹에서 밥쌀수입 강행군에 맞서 전국시군대회를 실시한 가운데, 고창군농민회(회장 김형인)도 결의대회를 개최해 쌀 수입저지와 농산물가격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군청 앞 도로는 농민회 회원들 외에도 투쟁깃발을 꽂은 트럭들이 군청 앞에서 고창초 정문 앞까지 가득 메워 장사진을 이뤘다. 고창군농민회는 또한 군청 앞에 농기계를 들여놓고 본격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 나선 고창군 농민회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요구안으로 △밥쌀용 쌀 수입 중단 △공공비축미 매입량 확충 및 선지급금 지난해(조곡 40kg = 57,740원) 보장 △대북 쌀 보내기 재개 △고창군 직불금 정부 직불금대비 60%(현행 50%) 인상 △농협 수매 우선지급금 지난해 수준(52,000원) 동결 및 산물수매 수분률 16%(현행 15.5%) 완화를 주장했다.


봉덕리 고분군 국가사적 지정

아산면 봉덕리에 있는 봉덕리 고분군(鳳德里 古墳群)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1호로 지정됐다.

아산면 봉덕리 고분군은 총 4기의 분구묘(墳丘墓)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고분은 발굴조사가 완료된 1호분과 정밀지표조사, 정밀실측이 이루어진 2호분이다. 서로 맞닿아 있는 1호분과 2호분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육안으로도 그 형태가 뚜렷이 확인된다. 특히, 동서 약 70m, 남북 약 52m, 최고 높이 약 9m에 달하는 1호분은 전북 지역 최대 규모의 분구묘로 꼽힌다.

분구묘(墳丘墓)란 미리 흙이나 돌을 이용하여 봉분과 같은 분구를 조성하고 그 위에 매장시설을 만드는 무덤양식을 말한다.


ⓒ 하우람 기자

“서남해 해상풍력 결사반대”

서남해 해상풍력 고창·부안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고창 이성태·부안 허완석)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결사반대’의지를 표명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는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강행함에 있어 고창·부안 어업인의 동의를 얻지 않는 저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국해상풍력은 오는 2018년까지 1단계 실증단지(60MW 20기, 공사비 4,300억 원)에 이어 2020년까지 약 2조 원을 들여 시범단지(400MW, 80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송하진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도지사와는 만날 수 없었다”며 “전북도와 송하진 도지사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서해안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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