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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_ 고석원 前 도의원

"도시가스 유치 최대의 보람"

2016년 07월 19일(화) 16:51 [(주)고창신문]

 

인프라구축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 일정 수준까지 성장한 도시는 새로운 동력원을 필요로하고,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전기나 수도, 도로 등을 넓히는 것 외에도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것들이 들어선다. 오늘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이들이 누가 있을까? 이번호 <고창신문>에서는 현 고창신협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고석원 전 도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편집자 주


ⓒ 하우람

▶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보람에 남은 일은?

= 고창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계기를 마련한 것이 도의원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산업경제 분과위원을 맡아 전라북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심의하고 있었습니다. 사업들 중에서는 타 지역에서 시행되는 사업이지만 고창에서도 꼭 필요하겠다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를 심의하던 중 가장 눈에 띈 것이 바로 ‘도시가스’였습니다. 고창에도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면 군민들이 훨씬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봤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고창은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신청만 하면 언제든 들여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급하게 수소문하여 당시 기획실장 등을 불러들여 상의 끝에 가스를 들여왔습니다.

모든 일에는 일정한 시기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고 나면 훨씬 더 많은 댓가를 치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나고나서 보니 당시 고창에 도시가스를 들여온 일은 정말 잘 한 일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안 들어온 지역이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당시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으로 들어가 심의한 일도, 도의원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정말 다행입니다.


▶ 도시가스 공급유치 외에도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고창읍성에서부터 성강주유소 앞까지의 도로를 4차선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을 확보하고 추진했습니다. 당시 정길진 전 의원님과 함께 활동하며 죽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국비·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이곳저곳 뛰어다녔습니다. 김제에 만들어지게 될 소방서를 대산으로 유치하던 과정, 고수에서부터 고창읍까지의 하천공사, 시장 현대화 준공식까지……. 도의원으로 두 번 활동하며 8년 중 예산결산위원회에 3번 몸 담았습니다. 예산결산위원장도 맡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 고민했던 결과죠(웃음).

제가 상고출신으로 장사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어떤 사업이나 돈의 흐름 등은 일반인보다 식견이 괜찮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살려 도의회에서는 최대한 고창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신협 이사장으로서 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해 돈을 빌려주기까지 했던 기억도 납니다.


▶ 독자분들에게 도의원의 역할을 설명하신다면?

= 기본적으로 ‘선출직 공무원’이란 군민께서 뽑으신 지역을 위한 일꾼입니다. 지역을 위해 일한다, 는 것은 기존의 정치인들에게 많이 들으셔서 알고 계실 겁니다(웃음). 보다 실질적인 업무를 논하자면 지역을 위해 ‘국비와 도비를 따오는 것’이 도의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봅니다. 국회의원과 군수, 도의원 등 정치인들은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야합니다. 정치인들만의 고유 영역을 다하는 것이 제 역할일 것입니다.

도의원들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반면 몰라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도의회에서부터 정보를 확보하고 군 행정과 더불어 합심한다면 확실하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의원들도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시와 견제 그리고 고창군과 전라북도의 중간자적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국비는 먼저 따오는 게 임자’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조금만 더 둘러보면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될만한 보조사업들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도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나서서 지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군민들께서도 그러리라 믿고 뽑아주셨을 것으로 압니다(웃음).


▶ 신문을 통해 한 말씀 하신다면?

= 독자 여러분께서 계셨기 때문에 고석원이 도의원을 할 수도 있었고, 신협 이사장직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정치란 선거 때 반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뽑으신 선출직 공무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평소에도 유심히 봐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럼으로서 그 분들께서도 마음을 다잡고 고창에 어떻게 하면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연구하게 될 것입니다.

후배 정치인분들께서는 군민들께서 뽑아주셨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음을 항상 되세길 것을 당부드립니다. 군민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무엇을 해야할지는 명확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지역을 위해 일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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