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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심원면 [송희건강원]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건강식품"

2016년 08월 31일(수) 17:00 [(주)고창신문]

 

추석이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이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여러 가지 화두가 있겠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매번 거론되는 것이 ‘건강’이다. 건강은 결혼, 취업, 이사 같은 시기성 화두가 아니다. 사람에게 있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늘 첫 번째다. 이번호 <고창신문>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고창의 건강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심원면의 <송희건강원>이다. /편집자 주

↑↑ 기자가 찾아간 25일에도 주문 받은 물품이 가득 쌓여있었다.

ⓒ 하우람

송희건강원은 심원면 원불교 교당 옆에 있다. ‘송희건강원’에서 ‘송희’는 이곳 사장의 이름이다. 홍송희(56) 여사가 시작한 송희건강원은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장어즙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요청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강원을 차리게 됐다.

“제가 심원 장어집 ‘우리수산’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동생이 하는 식당이에요. 손님들이 장어를 드시기만 하는 게 아니라 즙을 짜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판매목적이 아니니까 일종의 서비스 차원으로 집에서 만들어 개인적으로 드렸죠. 손님들이 그래도 믿고 맡길 수 있으니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건강원을 차린 뒤 초반에 찾으신 분들이 대부분 장어집 단골들이었죠.”

기자가 고창의 수많은 건강원 중 송희건강원을 취재원으로 꼽은 이유는 손님들의 반응이다. 손님들은 단순하게 ‘아는 사람이 하는 가게’가 아닌, ‘정직한 가게’로 송희건강원을 꼽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거짓 없이 솔직하게 100%를 고집하기 때문이다.

↑↑ [송희건강원]의 홍송희 대표.

ⓒ 하우람

“건강원이니까 손님의 건강이 최우선이잖아요. 복분자 같은 건 솔직하게 감미료를 섞지 않으면 맛이 잘 안 나요. 하지만 손님께서 건강을 위해 100%를 찾으실 때가 있죠. 그런 경우에는 설명을 해드려요. ‘원액은 너무 진해서 물을 타서 드셔야 할 겁니다. 설탕을 안 섞으면 먹기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드신다면 그렇게 해드시면 좋겠죠.’ 그리고 정말 그렇게 해드립니다.”

송희건강원은 손님이 주문한 제품에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무조건 다시 보낸다. 택배산업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부터, 송희건강원은 배달사고가 나서 박스에서 한두 개의 파우치가 파손되거나 아예 배달되지 않았을 때도 군말 없이 다시 보내왔다. ‘신용이 떨어지면 동네부터 안다’는 게 홍송희 여사의 철칙이다. 먼 곳에서 알음알음 찾아온 구매자부터 동네 이웃까지 모두를 정직으로 대한 결과 오늘날 송희건강원이 됐다. 송희건강원에서는 복분자부터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양파즙 등 다양한 품목을 만들고 있다.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있는 지금은 양배추 즙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 ‘맛은 없지만 건강에는 최고’라는 게 홍 여사의 말.

↑↑ 가게 내부는 누가 와서 보더라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 하우람

송희건강원은 ‘고우’라는 이름으로 제조업도 함께 겸하고 있다. 여기에는 홍 여사와 함께 건강원을 도와온 77세 어머님과 아들, 아들의 친구들의 덕이 크다. 아들과 ‘아들 같은 아들의 친구들’이 제조업과 인터넷 판매를 도맡고 있고, 홍 여사의 어머님은 건강원에서 어느 하나 손이 안 닿는 곳이 없는 만능 살림꾼이다. 3대(代)가 함께 하고 있으니 세대교체가 일어나더라도 걱정 없겠다. 홍 여사는 지난해 부안면에 제자 하나가 개업하게 되었다고 귀띔한다. 두 건강원은 서로 필요한 재료를 주고 받으며 신뢰 속에서 함께 상생하고 있다. 물론 홍송희 여사의 노하우가 주로 오가는 편이다.

“건강원을 찾는 분들의 목적은 확실하잖아요. 우리도 손님들에게 해드릴 일은 분명하죠. 건강을 지켜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건강원에서 파는 식품들은 노력만 있다면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들께서 찾아오신다는 건 믿고 맡긴다는 뜻이겠죠. 만들어놓고 손님이든 가족이든, 누가 와도 선뜻 먹어보라고 내줄 수 있어야겠죠. 건강원이니까요.” 홍송희 여사의 말이다.

하우람 기자  holloh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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