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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 김용선 무장읍성축제위원장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과 정체성 확립
4월 25일 무장기포기념제·무장읍성축제 개최

2017년 03월 31일(금) 00:16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 무장읍성축제위원장으로 부임하신 소감은?
우리고장은 123년 전인 1984년 3월 20일 고창군 공음면 구수네에서 4천여 명의 동학도와 농민들이 봉건주의 타파∙부정부패 척결∙외세 배척으로 자주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을 기포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곳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영도자 전봉준 장군이 고창읍 죽림리 당촌에서 태어난 고장으로 역사적 정체성이 뚜렷한 곳입니다.
이러한 뜻을 이어 가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무장읍성축제의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금년부터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그 동안 훌륭한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기반을 더욱 공공히 하고 보완과 변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 금년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행사계획은?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을 맞아 행사는 4월 25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에서 공동주최하고 기관단체·기념재단·기념사업회·유족회 관계자, 주민과 공무원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행사는 공음면 구수마을에 있는 기포지에서 출정식과 포고문 낭독, 헌화 및 봉양에 이어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에 이르는 8.3km에 걸친 동학농민혁명 당시 진격로 걷기와 무장읍성 무혈입성 재현, 기념식 등으로 진행하며, 기념식에서는 동학농민혁명 발전 공로자에게 녹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문화행사와 동학관련 자료 전시·공연 등 다양한 행사와 무장면민의 날 행사도 병행하여 개최 됩니다. 내년부터는 각계각층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무장읍성축제가 전국화 되고 미래 지향적 행사로 발돋움 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금후 동학농민혁명의 발전 방향을 말씀해 주신다면?
고창은 전국적인 농민봉기의 시발점인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시 4천여명의 동학도와 농민군이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참석과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곳이며, 증조부(김수병)께서는 당시 고창읍기포장으로 800명의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무장기포에 참여하셨고, 제가 현재 고창군유족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당시 희생자들에 대한 유족 발굴, 증언, 고증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시 사회상으로 볼 때 혁명 참여자나 자료만 갖고 있어도 극형에 처했던 상황이라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고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이 사망하여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 늦기 전에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고창지역 유족들을 계속해서 발굴 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동학농민혁명기포지와 전봉준 장군이 출생한 지역으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내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정비와 군민들의 공감대 및 정체성 확보를 위한 교육과 침체된 군민의식 전환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고창군내에 전봉준 장군 동상의 건립도 관련 기관단체와 협의하여 추진하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 서울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건립하는데 어떻게 협조 할 생각이신지?
전봉준 장군이 교수형을 당한 장소에 동상을 건립하고 모든 사업비를 국민의 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서 여기에 걸 맞는 수준의 성금을 모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금은 기념사업회와 유족회, 행정, 의회 등 관련 기관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시행되기를 바라며, 고창에서 결정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협조해서 순조롭게 동상건립이 추진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 14년째 표류중인 동학기념일 제정에 대한 생각은?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제정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 지자체와 동학단체, 학자들의 갈등으로 인하여 14년째 답보상태에 놓인 것이 한탄스럽습니다.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과 기본정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역갈등을 부추긴 잘못을 반성하고 상생과 혁명정신이 담겨 있어야 하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제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확산 시킨 동학농민혁명의 무장기포일의 혁명정신을 살려 무장기포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군민들에게 당부드릴 말씀은?
인근 지역은 동학관련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우리 군은 다릅니다. 모든 군민들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선조들의 의로운 희생이 헛되지 않게 기념일제정이나 성지화사업 등에 많은 참여와 협조로 애향정신을 발휘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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