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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_조선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 / 유기상 지음

“고창출신 이재 황윤석, 호남제일명당에서 살고 지고,
한국풍수사를 복원할 자료 남겨”

2017년 03월 31일(금) 10:54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우리 고장 고창 흥덕현(현재 성내면 조동리)출신으로 호남 3천재로 꼽히는 이재 황윤석 선생의 풍수사상을 조명한 책이 경인문화사의 한국학연구총서의 하나로 출간되었다. 전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고 전북대 이재연구소 운영위원인 유기상 박사가 쓴 새 책 『조선후기 실학자의 풍수사상』은 한국풍수의 역사적 전개양상, 특히 조선시대 민중들의 삶속의 풍수생활의 실상을 최초로 종합 정리한 것이다. 그간의 풍수사상연구들이 주로 조선왕조실록 등 국가기록을 기본사료로 하였으나, 이 책은 조선민속학의 보고라 평가되는 이재 황윤석의 『이재난고』를 자료로 하여 민중판 풍수생활을 생생히 복원해냈다. 조선팔도를 누비던 전설의 풍수학인들 80여명을 찾아내고 계보를 밝혀서 풍수학사의 공백을 메웠고, 또한 한국학계 최초로 북한의 풍수사상 흐름도 정리하였다. 특히 호남의 3대 실학자인 고창의 이재 황윤석, 순창의 여암 신경준, 장흥의 존재 위백규의 풍수사상을 집중 조명하였다. 그간 실학의 산실이면서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호남파 실학자중 호남3천재로 불린 세분의 실학자가 남긴 학문적 업적중에서 잡학이라고 해서 묻혀있었던 풍수사상사 측면의 업적을 심층발굴하여 호남실학의 다양성과 빛나는 성과들을 드러내었다.
특히 박학지사로 이름을 날려서 영조와 정조를 친견하기도 한 황윤석은 풍수학에도 대단한 경지에 이르렀고, 여러 편의 풍수시가를 남겼다. 황윤석의 집안은 풍수학 같은 다양한 학문을 포용하는 가풍을 갖고 있었고, 조선최고의 명풍수인 박상의와도 교유하였다. 황윤석의 현존하는 생가는 구유명당이고, 그 집안은 특히 비결서에 나오는 회문산의 오선위기혈, 태인의 야자형 명당같은 호남제일명당을 찾아 썼으며, 특히 사람이 덕을 쌓아야만 명당을 얻는다는 교훈을 담은 많은 풍수설화를 남기고 있다.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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