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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고창생물권보전지역 탐방③ - 고창청보리밭

경관농업을 관광 상품에 접목한 표준모델
청보리밭·메밀꽃 축제 성공으로 지역경제활성화 기여도 높여

2017년 04월 28일(금) 23:47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우리고장은 예로부터 보리농사가 잘 되는 고장으로 옛 지명인 모양현의 ‘모(牟)’는 보리를 뜻하고 ‘양(陽’은 넓은 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모양’은 ‘보리고을’을 의미하고 있어 옛날부터 보리를 많이 재배한 지역이다.
보리는 한자로 대맥(大麥)이라고도 하고, 학명은 Hordeum vulgare L.이며 월년생 초본으로서 5대 식량작물중 가장 오래된 작물로 기원전 7,000년 전부터 야생종이 재배되었으며, 세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 적응하는 성질이 강해 적도 부근까지 재배하고 봄보리는 맥류 중 생육기간이 가장 짧고, 우리나라에는 기원전 1,500년 전에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선시시대 유물중 보리가 발견되어 그 시대의 영농흔적을 알 수가 있다.
30만평의 청보리 밭이 넓게 펼쳐진 중심에 있는 학원관광농원(대표 진영호)은 원래 학원농장이라 불렀으며, 국무총리를 지낸 진의종씨와 부인 이학 여사께서 1960년대 초반 미개발 야산 10만평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학원농장이란 명칭은 옛 지명인 ‘한새골’에서 유래 되는데 ‘한새’는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로 주 설립자인 이학여사의 ‘학’과 이미지가 같고 들을 뜻하는 ‘원’과 합쳐 ’학의 들‘이라는 뜻에서 ’학원농장‘이라 하였다.
60년대에는 오동·삼나무와 뽕나무를 식재하여 양잠을 하였으며, 70년대에는 목초를 심어 한우를 비육하고, 80년대에는 수박과 땅콩을 심은 곳이다.
현재의 농장주 진영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전북대학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 금호의 이사를 지내다 92년 5월 귀농해서 보리와 콩을 재배하고 5,000평에는 카네이션 등 화훼농사를 시작하였으며 관광농원으로 인가를 받아 농촌관광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90년대 후반부터 일손이 덜 들어가고 광활한 구릉지대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대대적인 보리농사를 시작하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를 심었으며 가을에는 메밀을 재배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기 시작하게 되었다.
2004년 4월에는 일대 30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보리를 심고 농업경관을 살려 농가소득과 연계를 시키기 위해 50여 일간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보리 수확 후 가을에 메밀을 심어 관광상품화에 성공 하였다.
보리는 쌀보리, 겉보리, 맥주보리 등이 있는데 이곳 학원관광농원에서는 생육이 제일 활발하고 보기 좋고 경관농업에 안성맞춤인 겉보리를 심고 있다.
보리는 매년 11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2월에는 흙을 눌러서 다짐해 주고, 고개가 나온 후부터 누렇게 익기 전까지가 보리의 청춘기로 이를 ‘청보리’라 하며, 이를 이용해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보리를 수확한 후 건조한 기후에 잘 견디는 메밀은 7월말부터 8월 초순까지 10일 간격으로 나누어 파종하고 30일후 꽃이 피는 한 달을 활용해 가을철에 메밀꽃 축제를 열고 있다.
보리 수확과 메밀을 심는 공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여름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에는 대박을 거두기도 하였다.
또한 보리는 다이어트 및 건강 식품으로 보리차, 미숫가루, 엿기름, 보리쌀, 메밀차, 메밀묵, 메밀국수 등 상품개발이 완료되어 매년 청보리밭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축제는 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 농산물 판매 등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5년이 곳은 경제특구의 한 종류인 ‘경관농업 특구’로 지정받은 핵심농장으로, 2014년까지 우수특구로 3번이나 선정되고 2억 원을 상사업비로 받아 관광개발사업에 재투자 하였다.
이 곳은 청보리밭, 백민 기념관, 청보리움 센터, 잔디광장, 숙박, 농산믈 판매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자연경관을 활용한 영화와 TV 촬영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mbc 드라마 ‘신돈’, KBS TV문학관 ‘메밀꽃 필 무렵’, ‘한성별곡’, 포스코의 CF 광고와 1000만명 이상 관람한 영화인 ‘웰컴투 동막골’을 비롯한 조선 총잡이‘, ’도리화가‘, ’도깨비‘ 등 30여편을 촬영한 곳이다.
진 대표는 처음에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각고의 노력으로 성공적인 농촌관광화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12월 새농민상(본상)과 대통령 표창, 2009년 3월 신지식 농업인상, 2011년 9월 일가상(농업부문), 2013년 10월 고창군민의 장(산업장), 동년 11월에는 산업인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 하였다.
지난 22일 개막한 제14회 청보리밭 축제는 5월 14일까지 개최되며 보리밭 사잇길 걷기, 신선마당 포토 사진찍기, 농경유물 전시, 고창군공모사진 전시, 널뛰기·외줄타기·투호·굴렁쇠 굴리기·제기차기·쌍줄타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도깨비 이야기 길과 영화 드라마 길 걷기, 각종 문화공연, 체험 행사, 먹거리, 교복·한복·우산 대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청보리밭은 봄에 청보리밭 축제와 가을에는 메밀꽃 축제를 개최하여 연간 80여만 명이 찾고 있는 고창군 핵심관광지중 하나로 청보리밭 축제를 통해서50여만 명이상 방문하고, 이들에게 지역 농특산품과 먹거리 판매 등을 통하여 매년 1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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