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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_60년간 이발소 운영하며 사회봉사 실천한 김하영씨!

거동 못하는 노인에게 이발 출장봉사에 가장 큰 보람

2017년 05월 10일(수) 23:58 [(주)고창신문]

 

ⓒ (주)고창신문

고창읍 석교마을 경노당 한편에서 2평 규모의 좁은 이발관을 찾아 갔을 때 가게는 2개의 이발용 의자와 대기의자 하나만이 놓여 있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김하영(78세)씨를 만날 수 있었다.
김씨는 고창이 고향으로 2대 독자이며, 중학교를 졸업한 후 18세부터 당시 어려운 생활을 해결하기 위하여 이발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작고하신 외삼춘에게서 이발에 필요한 손님을 응대하는 요령부터 감는 방법과 머리 자르는 법 등을 습득하고 고창읍과 해리면에 소재한 이발소에서 일하다가 자기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하고 있는 고창읍 석교마을에는 40년 전부터 이발소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시대의 흐름과 유행의 변화에 따라서 빡빡머리에서 고대와 염색까지 각양각색으로 달라졌음을 실감하고 스스로 변화에 적응하며 기술을 습득하였다.
여러 가지 기술이 있지만 머리의 고대기술만 해도 처음에는 불고대에서 시작되었으나 숯불 고대, 연탄불 고대, 전기 고대, 드라이기 사용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동안 이발을 하면서 시간과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어려운 사람이나 노인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한센 마을인 고창읍 호암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발봉사, 군청에서 이동군청을 운영할 때 무료이발 봉사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지금도 주변에서 거동이 불편해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을 찾아가 이발 출장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젊었을 때 배운 기타와 전자 올겐 연주자로 현재 고창문화원 소속 실버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실을 갖추고 있는 실력가로 노인요양병원, 요양원, 경노당 등을 찾아가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들에게 편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었으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하였다.
그동안 부인 한연순(77세)여사와 슬하에 6남매(3남, 3녀)를 두고 모두 성장해서 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이발소 운영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한다.
가장 보람된 일은 거동불편 노인들을 찾아가 이발봉사를 하였을 때이며, 금년 78세의 나이에도 힘 있을 때까지 일과 사회봉사를 병행하겠다고 하여 군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희경 시민기자

고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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